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111차 - 에사모산우회(2015-04-29) 대운산

산내하황 2015. 4. 29. 19:52

1. 산행일시 : 20150429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최학수님, 박채현님, 이희만님, 권인광님, 이상신님 그리고 나(6)

3. 산행날씨등산 날씨로는 비/천둥 예보 있으나 안 갈수 없고 산 속은 짙은 안개지만

                   아주 좋았음

4. 산행코스북부마을(09;40)~대추봉~대운산 정상(~12;00)~ 2봉 중간 갈림길~

                  상대마을~3주차장(~14;00)~남창~장에서 국밥~일반버스(225)~

                  울산(15;50)

 

수암시장에서 상신님과 만나 걸어서 달동사거리까지 가는데 막 714번 버스가 지나간다. 그래도 약속된 차를 기다린다. 희만님이 로타리에서 걸어와서 합류, 농소에서 8 13분 에 출발하는 차를 기다렸다가 08 45분경에 버스에 탑승, 뒤쪽에 인광님이 타고 있으며 미소를 보낸다.

4명이 이동 중 옥동초등학교에서 학수형님이 버스를 타고 가는데 오늘따라 버스가 만원에 가깝다. 울산대학교 후문에서 채현님이 버스에 오른다. 승차 인원이 몇 정류장을 거치며 자리가 생겼다가 계속하여 탑승하는 것이 어디 장날인듯했다.

우리는 북부마을에서 하차, 길을 건너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북부마을 정자 에서 빗길에 오를 등산 채비를 했다. 우산 받고, 우의 입고, 각자 준비한 것으로 비를 피해가며 산행을 했다. 정자나무에서 산행 인증샷을 남기고 우슬차를 한잔, 정상으로 가다가 늘 다녔던 길을 피해 새로운 길로 가자는데 의견이 모아져서 새로운 길로 가보는데 경사도 심하고 힘은 조금 들었지만 그런대로 좋았다. 이어서 나타난 곳이 예전에 와 봤던 대추봉이다. 대추봉에서 대추를 받아 먹으면서 대운산 정상을 알려주는 푯말을 보고 행로를 잡는다.

빗방울은 조금씩 굵어지고 안개는 더 자욱해지고, 이야기를 나누며 오르다 보니 대운산 정상. 우리보다 먼저 와서 빗속에 쉬고 있는 팀에게 단체 인증샷을 부탁, 촬영이 끝나고 우리도 자리를 잡고 가져간 쑥떡, 대추토마토, 바나나, 포도, 오렌지를 먹고 12시에 하산을 시작한다. 2봉으로 가다가 갈림길에서 인증샷을, 상대마을 제3주차장 방향으로 내려 오는데 빗길이라 조심 조심하여 내려 왔다. 숲 속에 들어오니 마음도 주변 공기도 너무 향기롭다. 산 길을 계속 내려오다가 애기소에서 또 인증샷을 남긴다.

빗 속 등산이라 우산 받고 걷는 길이 조금은 불편도 했지만 다른 때 보다는 더 조심하는 마음 가짐 속에 무사히 자갈길까지 내려 왔다. 넓은 자갈 길을 걸어 나와 옷과 신발에 묻은 흙과 이물질을 털고 제3주차장에 도착, 14시에 남창으로 가는 마을버스를 기다린다. 비상식량인 초콜릿을 한 개씩 먹고 잠시 후 버스에 몸을 싣고 남창에 도착, 시장으로 이동하여 식당에 들어가 기호에 맞춰 주문을 하고 시원한 막걸리를 한잔, 이어서 밥을 먹고 밖으로 나왔는데 빗방울은 여전히 많이 내리고 있다.

얼마를 기다렸을 즈음, 225번 버스가 오고 모두 탑승, 태화강역으로 가다가 나와 상신, 희만님이 내려 희만님은 걸어서, 상신님과 나는 106번 버스를 환승하여 가다가 수암동 에서 내려 집으로 오는데 빗방울이 조금 잦아지는 것 같다.

계획에 없던 우중 산행으로 많이 불편했지만 무사히 잘 갔다가 온 것 같아 아주 좋았다.

다음 주에는 남창에 내려 대운산 제3주차장에서 장안사로 코스로 넘어가 보려 하는데 어떨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