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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왕 텃밭 이야기(2021-03-07) 두왕골

산내하황 2021. 3. 7. 19:22

1. 작업일시 : 2021년 03월 07(일요일)

2. 함께동행 : 운산(이상신)과 산내하황(김영희) 둘이서...

3. 작업장소 : 집~두왕텃밭~집

 

오늘도 운동삼아 09시쯤에 운산과 아파트 근처에서 만나 솔마루길로 접어들고

길따라 가다 해양결창청 옆 길을 걸어 삼일여고 횡단보도를 건너 뒷 길을 이용

궁도장입구까지 가서 횡단보도를 건너 테크노 단지를 지나 밭으로 갔는데

날씨는 구름이 끼어서 그런지 서늘한 기분이 들었다.

 

오늘도 크게 할 것은 없고 밭 고랑에 뿌렸던 거름을 뒤 집고 흙을 고르고

냉이를 캐서 집에 가져 오려고 하고 열심히 뽑아는 봤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흙은 젖어서 풀을 뽑는데 잘 뽑여서 힘은 적게 들어서 좋고

여튼 여기까지 왔으니까 뭐라도 하고 가야되지 않을까?

 

운산은 운산의 구역에서 열심히 거름을 주고 나는 물이 잘 흘러 내려가도록

밭 고랑과 고랑사이에 흙을 긁어 모아서 밭 두덕에 더 덥어주고 작은 밭 고랑은

크게 합하여 고랑의 숫자를 줄이려고 한다.

 

고랑이 적으니까 무엇을 심어도 몇 개를 못 심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나름

크게 만들어 보려고 시도하는 중인데~~

잘 될지는 몇 개월 지나보고 안 좋으면 빨리 원위치를 해 보려고 한다.

 

운산구역에 달래가 심어져 있는데 잔 풀이 많아 구별하기가 힘들어 둘이서

잔 풀 좀 제거하고

 

잠시 쉬면서 운산과 커피 한 잔하고 간식으로 가져간 사과 반 개와 과자를 먹고

따뜻한 생강차를 마시고 집으로 오는데 운산이 점심을 먹고 가자고 한다.

 

집에 전화를 해서 우리는 점심을 먹고 갈테니 알아서 해결하라 하고 걸어서

테크노단지내 분식집으로가 "순두부정식"을 주문하고 간단히 막걸리 한잔을

마시고 식사를 하는데 그런대로 맛이 좋았다.

 

배불리 먹고 걸어서 집에 도착해서 흘린 땀도 씻고 잠시 컴퓨터에 앉자서 뭘좀

할까 하는데 운산의 전화가 왔다.

 

지금 밭 입구에 거름이 도착을 했다고하며 잠시 시간을 내서 갔다가 왔으면

좋겠다고 하여 옷을 주섬주섬 걸치고 운산의 차량으로 밭에 가서 입구에를

보니까!

14포대의 거름이 정리돼서 쌓여 있어서 어떻게 옮겨야 될까!

고민을 하다 입구 밭에서 일하시는 여자분께 시장갈때 사용하는 바구니를

(유모차가 아니고~~~)빌려서 2명이 1개씩 싣고 7차례에 걸쳐서 중간까지

옮겨 놓고 다시 중간부터 울타리 입구까지 다시 옮겨서 3곳(우리, 밭 주인)에

쌓아 놓고 마무리를 했다.

유모차를 반납하고 차량을 이용해 집까지 부드럽게 돌아 왔다.

 

** 올해는 거름도 풍부하고 뭔가 멋지게 될 것같은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