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모음/두왕골 텃밭

두왕 텃밭 이야기(2021-02-21) 두왕골

산내하황 2021. 2. 21. 21:11

1. 작업일시 : 2021년 02월 21(일요일)

2. 함께동행 : 운산(이상신)과 산내하황(김영희) 둘이서...

3. 작업장소 : 집~두왕텃밭~집

 

오늘 오전에 절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운산과는 점심먹고 밭에 가기로 했는데

날씨도 덥고 바람도 없고~~~

 

절에서 태화장까지 걸어서 버스를 타려고 하고 내려갔는데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하고 내려가다가 혹시나 해서 "보리밥부페"집 안 쪽을 봤는데 다행하게

식당내에 불이 켜져 있어 장사를 하고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 점심을 먹었다.

다행이 휴일이 11일, 26일이 정기휴일이라고 벽에 붙어 있었다.

 

밥을 먹고 태화루사거리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운산의 전화가 왔다.

대충 계산을 해보니 13시 30분이면 밭에 갈수 있을 것 같아 약속을 했다가 다시

연락을 했다...10분을 늦춰서 만나자고

 

밭에 가기위해 빨리 준비를 해 본다.

물 한병, 사과 1개, 요거트 2병을 들도 바로 만나는 곳으로 내려 갔더니 운산이

걸어오고 있어서 함께 솔마루길로 들어갔다가 삼일여고 건너 마을길로 가다가

궁도장앞까지 걸어서 길을 건너 테크노단지 안으로 걸어서

 

밭에까지 가는데 날씨가 어찌나 더운지 땀이 솔솔나고 마치 여름같은 기분이 들어

옷을 다 벗어 버리고 싶었다.

 

밭으로 가자마자 옷부터 벗고 거름을 한포 풀어서 고랑에 뿌리고 땅을 뒤집고

작은 고랑을 큰 고랑으로 만들고

 

꽃상추와 쑥갓을 조금 뿌리고 상추에는 비닐을 덥어주고

먼저 양파와 쪽파에 뿌렸던 거름을 호미로 뒤 집고 잔 풀도 뽑아 줬다.

 

잠시 쉬면서 물 한잔하고 바나나 한 개와 사과를 반쪽과 요거트 한병씩 마시고

집으로 올 준비를 했다.

 

올해는 거름도 많이 줬고 낙엽도 많이 모아서 썩혀서 여러 종류의 씨앗을 심어

보려고 한다...

비트, 대파, 꽃상추, 쑥갓, 양상추, 레드치커리, 무우 등등을 심으면 어떨까! 한다

 

비가 한번 오고 나면 촉촉한 땅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채소를 머리 속에

그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