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영남알프스-재완등

2021-08차 영남알프스 운문산(2021-03-03)가다(산우회는 349차)

산내하황 2021. 3. 4. 20:53

1. 산행일시 : 2021 03월 03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옥산(서정복), 운산(이상신), 청산(정영대)님과 산내하황(나-4)

3. 산행날씨 : 날씨가 비 온 후로 기온도 낮았지만 바람도 없어 아주 좋았다

4. 산행코스 : 해양경찰청앞(07;30)~공업탑~태화로타리~한라궁전아파트

                 ~삼호다리~밀양자동차전용도로~얼음골TC~석골사주차장

                 ~석골사~상운암계곡~정구지바위~돌탑군~상운암~운문산정상

                (12;05)~점심(-12;15)~딱발재~석골사(15;00)~자동차전용도로

                ~삼호다리~동강병원앞~태화로타리~집(승용차 이용)

 

오늘은 2021년 들어 여덟번째이자 영남알프스 9봉을 시작하고 여섯번째 운문산

가기로 했다.(가지산은 제일 후순위로 미루고...)

 

아침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 추웠으나 바람은 적게 불어서 산행하는데는 매우

흡족한 분위로 즐거운 산행이 되리라 생각을 하고 집에서 07시 20분에 출발해

운산 아파트에서 운산을 픽업하고 해양결찰청 앞에서 청산이 합류하고 우리는

옥산을 픽업하기 위해서 태화로타리를 지나 태화다리를 건너 한라궁전아파트

앞에서 픽업을 해서 막힘없이 밀양자동차전용도로를 달려서 석골사로 들어

가는데 작은 화물차가 길을 가로막고 물건을 하차 한다고 잠시 정차를 했다.

석골사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보니 우리일행보다 조금 빨리 4명의 일행이 눈에

띠고 그 일행도 간밤에 내릴 비로 상운암계곡에 물이 뿔어서 폭포가 아주 예쁜

그림을 보여 주길레 최근들어 멋지고 행복한 산행으로 기억될 것으로 본다.

 

석골사에서 상운암을 가기위해 등산로를 따라 가는데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는

귀를 시원하게 해 주고 어느 정도를 갔을까! 바위나 돌에는 어름이 얼어붙어서

지칫 잘못하면 미끄러워서 넘어질수도 있어서 서로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딱발재와 상운암 갈림길에서 상운암으로 방향을 잡고 가는데 올라 갈수록 길옆

나무와 돌 위에 쌓인 눈이 자꾸 손짓을 한다.

빨리 올라 오라고~~

자연스럽게 2명씩 나뉘어서 가다가 정구지바위에서 물 한 잔과 간식을 조금씩

먹고 남은 길을 재촉하여 올라 가는데 우리보다 먼저 출발한 사람들의 발자국을

따라서 가다 오작교를 지나 급한 길을 걷다 보니 돌탑군에 도착해 잠시 사진을

한장씩 찍고 상운암을 향해 나와 청산이 열심히 올라가니 법당안에서 울려 퍼진

스님의 염불소리가 정겹게 들렸다.

 

잠시 스님이 자리를 비껴줘서 법당에 집에서 가져간 쌀을 올려 놓고 절하고 나와

운산과 옥산이 합류되고 잠시 쉬며 양갱을 하나씩 먹고 주변을 둘러보니 눈꽃이

최고 아름다웠다.

다른 일행 2명이 와서 두런두런하며 가진 폼을 잡고 사진도 많이 찍고 쉬는 것을

보고 우리는 정상으로 가는데 곧 뒤따라 오면서 두런두런~~

 

눈 쌓인 등산로따라 정상 전 삼거리까지 가서 후미를 가디라지 말고 정상에서

기다리자고 하면서 나와 청산이 정상에 도착을 했는데 어디로 왔는지 정상에는

등산객들이 도착해 인증샷을 남긴다고 야단 들이다...

 

마침 점심시간과 겹치는 관계로 우리는 점심부터 먹고 사진은 하산히기 전에

찍기로 했다.

자리잡고 점심을 먹는데 다른 사람들이 지나며 자기들이 찜했는데 우리에게

빼꼈다며 아쉬워 하기도 했지만 우리도 자리를 비껴줄 곳도 없고~~

 

각자 가져온 밥을 꺼내 놓고 따뜻한 숭늉 한 잔과 밥을 먹고 후식으로 귤, 바나나

과자, 쵸코바, 커피도 한 잔.....

모두가 그런다 산에 와서 체중이 줄어야 되는데 오히려 체중이 더 불어 난다고

그래도 즐겁게 운동하고 땀 빼고, 이 얼마나 좋은가!!!

 

여유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다 마냥 좋다고 있을 수만 없기에 우리도 조용히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아이젠을 착용한 상태로 딱발재를 향하여 발길을

돌려 본다.

다른 회원들은 이 길을 왔었다고 하지만 나는 운문산을 몇 차례 왔었지만 초행

길이라 그런지 앞만 따라 열심히 내려가 보는데 눈은 다 녹아서 길은 질퍽하여

잘 못하면 쭉~ 미끄러질수도 있어 조심조심하며 급한 길을 내려갔다.

 

얼마를 내려 왔을까?

상운암/딱발재 갈림길에서 도착해서는 아이젠 벗고 등산로를 따라 석골사를

향하여 내려 오다, 흐르는 물에 땀으로 얼룩진 얼굴씻고 아이젠에 붙은 흙도

씻고 스틱도 깨끗하게 씻고 내려와 석골사에 도착.

 

배낭과 등산장비를 트렁크에 싣고 얼음골 TC로 들어와 울산으로 돌아 오는데

전용도로에 무슨 작업을 하는지 도로중 한 쪽은 잠시 줄여서 정체를~~

다행이도 막힘이 풀리고 삼호다리까지 와서는 동강병원 앞에서 옥산을 내려주고

우리는 집까지 와서 주차를 해 놓고 큰 일정이 완료됐다.

 

그냥 헤여지기가 아쉽다고 식당을 찾아 다니다가 없어 수암시장까지 가서는

"홍어삼합"에 막거리 한잔하고 나와서 각자의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