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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왕 텃밭 이야기(2020-12-27) 두왕골

산내하황 2020. 12. 27. 20:38

1. 작업일시 : 2020년 12월 27(일요일)

2. 함께동행 : 운산(이상신)과 산내하황(김영희) 둘이서...

3. 작업장소 : 집~두왕텃밭~집

 

오늘도 날씨는 춥고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기도 뭐한데 운산의 전화가 왔다.

 

밭에 한번 갔다가 오면 어떨까하고 하여 점심 먹고 13시경에 가려다가 저녁에 비가

올다는 예보가 있어서 운산에게 다시 카톡을 보냈다.

10시 30분경에 가면 어떨까?

바로 답이 왔다. 좋다고~~

따뜻한 물 보온병에 한 병 챙기고 사과를 작은 것으로 2개를 준비헤서 아파트 아래에

가는데 유치원 앞에 와 있다고 하여 바로 만나서 수변공원길로 들어가 솔마루길 일부를

거쳐서 감나무진 사거리까지 걸어서 궁도장 사거리에서 두왕 컨변션센타를 지나 밭까지

걸어서 가는데 땀도 나고 더웠다.

 

밭에서는 갔어도 크게 할일은 없고 먼저 번에 마음은 먹었는데 치우지 못한 밭을 고르며

걷어 놓은 검은 비닐을 두 자루에 골라 담았다.

 

밭이 조금은 깨끗해진 기분이 들어 좋았고 퇴비용으로 모아놓은 낙엽에 물 들어다 뿌리고

잠시 쉬면서 토봉령 물 한잔하고 사과를 한 개씩 먹고 따뜻한 도라지 차도 한잔...

운산이 가져온 귤도 하나씩 먹고 나니 배도 부르고~~~

 

그사이 운산이 밭에서 배추를 4통을 뽑아서 나에게 2통을 줘서 받았고 내 밭에는 다 얼어

무엇을 뽑아 올려고해도 아무 것도 없다..

 

시간이 12시 30분을 가르켜 모아 놓은  자루를 들고 나와 비닐 버리는 곳에 두고 집으로

오면서 아파트 주변의 공원 같은 곳을 가 봤는데 길이 막혀 되 돌아 내려왔다.

공연히 시간만 더 낭비를 하고 온 것 같아서 별로 기분이 안 좋았다.

그래도 연휴를 3일이나 보내며 오늘 조금 많이 걸어서 좋았다.

 

아마도 2020년 끝으로 밭에 갔다가 와 고민을 해 본다, 내년에는 무엇을 심어보고 가꿀지

기대를 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