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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왕 텃밭 이야기(2020-10-20) 두왕골

산내하황 2020. 10. 20. 21:51

1. 작업일시 : 2020년 10월 20일(화요일)

2. 함께동행 : 운산(이상신)과 산내하황(김영희) 둘이서...

3. 작업장소 : 집~두왕텃밭~집

 

어제는 서로가 용무가 있어서 하루 뒤인 오늘 운산하고 밭에 가기로 약속을 하고

운산의 아파트 앞에서 9시 정도에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시간 보다 조금 빠르게 도착을

하고 밭으로 갔는데 오늘도 안쪽의 밭 주인이 열심히 비닐을 걷어내고 있고 우리가

갔는데도 쳐다 보지도 않아서 조금은 서운함도~~~

 

우선 나는 약콩이 땅에 대여서 먼저번 같이 콩이 떨어져서 싹이 났으면 어쩔까! 하는

마음에 누렇게 잎이 변한 것중에 콩을 따다 평상에 놓고 고랑 사이의 잡 풀을 긁어 주고

을 비닐 바스켓에 퍼다가 무우와 배추에 부어 주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사이 자란

풋고추와 가지를 봤는데 없다.

올해는 이것으로 고추와 가지는 끝인가 보다...ㅋㅋㅋ

 

운산은 쪽파에 농약을 뿌리고 비료도 주고 쪽파에 누런 잎도 정리도 하고~~

역시 농부다운 기질이 있어서 인지 무우와 배추도 서서히 알이 굵어지는 것이 올해는

이것으로 김장을 해도 될듯한데 나는 뭘! 했는가...???

 

그래도 다행인 것이 무우는 늦게 심었어도 운산의 것에는 뒤 떨어져도 알이 조금씩

굵어지는 것을 보면 재미가 있다.~~

 

얼마후 옆 밭에서 일하시는 분이 가고 우리도 잠시 쉬면서 귤과 포도를 먹고 커피도

한잔하고 먼저 번에 마음 먹었던 운산 밭 위에 축 늘어진 뽕나무 가지를 손을 보기로

하고 운산은 나무에 올라가 톱으로 자르면 나는 아래서 떨어진 가지를 옆으로 옮겨서

정리를 하고 나니 11시 40분이 됐다...

 

가지만 조금 쳤을 뿐인데 붙에 햇빛이 들어서 푸성귀가 잘 자랄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우리도 밀린 숙제를 한 것같아 속이 후련했다.

다음에는 내가 관리하는 곳의 나무도 가지치기를 해서 햇빛이 종일토록 들었으면하는

바람이 있다....

 

집에 도착해서 시원하게 샤워하고 점심도 맛있게 먹고...

내일 저녁에 비 소식이 있는데 조금 비가 넉넉하게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제발

 

* 돌산갓 새싹이 올라오고

* 뽕나무 가지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