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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왕 텃밭 이야기(2020-10-13) 두왕골

산내하황 2020. 10. 13. 16:29

1. 작업일시 : 2020년 10월 13일(화요일)

2. 함께동행 : 운산(이상신)과 산내하황(김영희) 둘이서...

3. 작업장소 : 집~두왕텃밭~집

 

아침에 잠자리에서 뒤적거리는데 운산의 전화가 왔다.

밭에 한번 갔다가 오면 어떨까! 하기에 목요일에 가자고 했다가 할일도 없는데

목요일까지 미룰 필요가 없어서 곧 바로 전화를 했다 갔다가 오자고~~

 

그럼 9시 10분까지 운산이 차를 가지고 아파트 앞으로 오기로 했다.

 

간단한 준비물로 사과 1개를 반으로 칼집을 내고 커피를 보온병에 채워서 가방에

넣고 아파트 아래서 기다렸다가 운산을 만나 밭으로 갔다.

 

날씨는 화창하고 좋았다...

 

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농사를 지으시는 분이 자기는 밭에 물을 주러 왔다면서

열심히 개울을 나라다가 밭에 뿌리고

우리는 밭으로 들어가 운산은 쪽파에 농약을 뿌리고 나는 밤나무 밑을 한번 돌아

보고 떨어진 밤을 댓개 정도 주었는데~~

이제는 밤도 다 쩔아진듯 없으며 풀 잎에는 이슬을 맺혀 있어서 바지 가랭이가

물어 젖는다.

 

이제는 가을이라 그런지 비가 내릴 기미는 없고 가물면 가물었지 자라는 배추와

무우 쪽파 등등에 인위적으로 물을 떠다가 주고 EM도 조금 뿌리고 덕하에서

구입해온 약을 조제를 하여 쪽파 잎에 뿌리고 왔다.

 

그 사이 쥐눈이(약콩)콩이 익어서인지 콩잎이 누렇게 변한 것을 따다가 콩을 추려

보는데 새까맣게 익은 콩과 익어가는 콩은 마치 팥같이 빨갛게 익어가고 있어서

햇갈리기 좋을 것 같았다.

 

잠시 쉬며 사과 1개와 따뜻한 차(커피)를 한잔하고 공갈 빵을 한개 먹고 더 일을

하려고 해도 할일이 없고 11시 30분쯤에 집으로 오다가 갑자기 보리밥을 먹자고

했는데 일이 커지면서 뜻하지 않았던 운산가족과 함게하는 점심식사가 되면서

바빠지기 시작.

집에와서 간단히 싰고 감나무진 사거리에 있는 "보릿고개" 보리밥을 먹게 됐다...

운산이 12시 10분에 아파트 아래로 와서 4명이 타고 궁도장 앞에서 U-턴해서

보리밥집에 갔는데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았다.

 

요즘에는 식당에 가보면 남자는 적고 대부분이 여자들로 채워져 있다..

여성이 사회활동이 늘고 모임도 많아서 그런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