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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왕 텃밭 이야기(2020-10-05) 두왕골

산내하황 2020. 10. 5. 19:28

1. 작업일시 : 2020년 10월 05일(월요일)

2. 함께동행 : 운산(이상신)과 산내하황(김영희) 둘이서...

3. 작업장소 : 집~두왕텃밭~집

 

지난번 밭에서 약속대로 내가 집에서 8시 30분경에 출발해서 운산 아파트 앞에

8시 40분경에 도착을 해서 밭으로 이동을 했다.

 

준비물은 보온병에 커피를 타고 사과를 하나 챙기고(1/2 나누기 좋게 칼집내서.)....

 

조금 늦다고 남부순환도로에서 테크노단지로 가는 차량이 적어서 손쉽게 밭으로

갔다.

날씨는 갑자기 10도 이하로 내려가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아침은 쌀쌀한 느낌.

 

그래도 밭에 가면 크게 할 것은 없지만 기분은 좋았고 도착해서는 우선 밤나무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는데 그 사이 떨어진 밤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돌아보면서 떨어진 밤을 줍기도 하고~~

 

오늘은 밭에 물을 주려고 하였으나 운산이 조금 빠르다기에 물은 주지 않고 대신

뜨러 가는 길에 자란 풀을 베어 길을 만들어 놓고

 

또 감나무 주변의 풀은 걷어내 나무가 있다는 것을 보기에 표식이 되도록 해주고

그 사이의 밤도 줍다가

 

우선 무우와 배추에 은행잎 살충제를 뿌리고 밭 고랑 사이의 잔 풀도 긁어 줬다.

 

잠시 쉬며 간식으로 사과와 커피를 한잔하고 또 운산이 가져온 매실차와 계피차를

또 한잔 마시고 이럭저럭하다보니 시간이 12시 근처에 도달했다.

 

먼저번부터 눈에 가시였던 큰 고목 나무를 2등분해서 길을 티우고 밭으로 들어오는

망이 보기 싫게 찟어지고 흉한 것을 새것으로 바꾸고 썩은 기둥은 태풍으로 찟어진

나무 가지를 베어다가 구덩이를 파서 나무기둥을 세우고 나니 보기도 좋았고 튼튼...

 

다른 누가 보더라도 밭으로 들어 갈려면 잠시 생각할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어늘도 일찍 집에 오려고 했으나 일을 하다보면 12를 넘기는 것은 다반사가 아닐까

싶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