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2020-23차 영남알프스(간월산)(2020-06-24)가다(산우회는 324차)

산내하황 2020. 6. 25. 21:44

1. 산행일시 : 2020년 06월 24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오솔길(서정복), 운산(이상신), 이산(이희만), 청산(정영대),

                 조은데이(조원대)님과 산내하황(나-6명)

3. 산행날씨 : 날씨는 장마 예보가 있어 구름이 많아 산행하기에는 좋은 하루였다

4. 산행코스 : 신불산 복합웰컴센타 주차장(08;50)~간월산 공룡능선(험로)~간월산

                  정상(11;45)~간월재 방향~점심(12;08-12;38)~간월재(12;56)~임도

                  ~신불산 주차장(14;40)~율리 두현저수지~식당(무진장 어탕집-어탕

                  칼제비+막걸리)~

 

 

오늘은 영남알프스 간월산에 6명이 갔다가 왔습니다

영남알프스 9봉을 처음으로 가는 회원과 재 완등에 도전하는 회원과 나머지는

늘 함께 산행을 즐기며 마음과 몸을 열심히 단련하는 회원님도 있었고~~~

 

오늘 함께한 회원님은 오솔길, 운산, 이산, 청산, 조은데이, 산내하황까지 6명으로
신불산 웰컴복합센터까지 버스가 아닌 승용차로 이동해 처음 계획했던 8시 50분에

도착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승용차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그리고 포토죤에서 또
한 컷을 남기고 산행을 시작^^

이번에도 전번에 갔었던 간월 공룡능선(험로)으로 가자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 험로

입구에서 화이팅을 한번하고 돌 계단을 올라 아주 전형적인 능선을 걷다가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면서 때로는 로프를 타기도 하고 안전을 위해서는 우회 길을 택해서

어느 정도를 갔을까! 정상까지 0.3Km 라는 푯말이 나타나고 아마도 다 왔겠지 하고

보면 또 0.3Km는 가야 될 것 같은 거리인듯 했다.

 

오늘은 그 푯말을 보고 얼마를 갔을까! 분위기가 싸~ 해서 옆을 봤는데 커다란 독사가

긴 꼬리를 끌고 가다가 나뭇 가지를 타고 올라간다.

보호색도 그렇고 길이도 그렇고 소름이 돋아서 빨리 자리를 피 하고 싶을 뿐이다.

테크에서 물 한잔하고 간월산 정상으로 막바지 힘을 내 본다.

 

정상에는 홀로온 등산객이 조용히 자리를 비켜줘서 여유를 가지고 인증샷을 마음껏

남기고 점심도 먹을겸하여 간월재로 발길을 재촉해 내려 오다가 중간에 잠시 쉬었던

테크에 자리를 잡고 앉자서 점심과 과일을 맛있게 먹고 "야관문" 酒를 한잔하고 하산.

간월재까지 내려와 단체사진 한장 남기고 임도를 따라 내려 오는데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져서 우산을 펼까말까 마음이 갈팡질팡하는 가운데 계속해 임도를 따라 내려와 

간월산 공룡능선으로 출발했던 지점까지 내려와서 남은 간식으로 곶감과 대추토마토를

먹고 산속의 길따라 내려와 계곡에서 시원한 물에 머리감고 발 씻고 땀이 범벅이된 옷을

물로 헹구어 입고 인공폭포가 있는 곳까지 왔다.

주차장에 도착해 오늘은 특별히 하산주를 하지말고 집으로 가려고 했으나 산행의 묘미가

하산하고 막걸리 한잔하며 산행중에 즐거웠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무리를 해야

하는 것이란다.

해서 예전에 갔었던 식당(본가)으로 갔는데 코로나19 때문인지 문은 잠겨있고 영업을
안 하기에 조은데이님 작별인사를 나누고 조은데이는 부산으로 향하고 우리는 같은 방향
회원끼리 이동하다가 하산주는 우리끼리라도 해야 된다기에 방향을 율리 두현저수지로

이동해서 "무진장 어탕집"으로 와서 예전에 안 먹어봤던 메뉴인 어탕칼제비에 막걸리

한잔하고 밖에 나와 보니 예보대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있다.

커피도 한잔하고 이동하다가 오솔길은 율리버스공영터미날에 내려주고 우리는 집근처까지

이산이 데려다 줘서 아주 편하게 잘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