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2020-20차 울산어울길2코스(무룡산)(2020-06-03)가다(산우회는 321차)

산내하황 2020. 6. 4. 20:33

1. 산행일시 : 2020년 06월 03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오솔길(서정복), 운산(이상신), 이산(이희만), 청산(정영대), 조은데이(조원대)님과

                 산내하황(나-6명)

3. 산행날씨 : 날씨는 여름같이 덥고 바람이 없어 힘들었지만 산행하기에는 좋은 하루였다

4. 산행코스 : 염포동 119안전센타(09;28)~염포팔각정(10;20)~양떼목장(11;20)~약수터(11;48)

                 ~무룡고개(12;32)~MBC 중계소~무룡산 정상(13;40)~화동못/매봉재음수대~

                 ~화동못(14;45)~식당(생감자옹심이수제비-막걸리)~화봉시장 버스정류장~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 어울길2코스를 가는데 모이는 곳은 염포동119안전센타 앞에서 9시 20분

정도에 모여서 출발해 무룡고개를 지나 매봉재까지 가기로 했다.

발지점인 염포동에서 버스를 하차를 해야하는데 한 정거장을 더 가서 성내에서 하차를 했다.

 

처음부터 꼬인 것인가 나중에를 보면은 그럴것 같기도 했는데 마침 조은데이가 택시에서 내려

길 건너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합류를 해서 함께 만나는 지점으로 걸어 갔다.

현재 인원이 5명이고 1명이 아직 도착을 안하여 잠시 기다리는데 저 길건너에서 횡단보도를

지나오고 있다.

잠시 후 6명이 다 모이고 2코스를 출발에 앞서 인증샷을 남기고 건기를 시작하는데 경사도가

힘을 빠지게 만드는 시멘트길이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길을 가는데 반대편에서는 마스크를 쓴 사람도 있고 턱에 걸고

오는 사람에 아예 쓰지도 않고 사람도 있다.

참! 말 안 듣는 사람들이 있어서 불쾌한 마음이 들었다...우리라도 꼭 마스크 착용하고 조금은 불편

해도 참고 길을 가는데 차량이 지나 가면서 어떤 기사는 천천히 먼지가 적게 발생하도록 하는 반면

어떤 기사는 더 속력을 내서 더 많은 먼지를 일으키고 가는 것은 무슨 놀부 심보일까!

 

어느 정도를 갔을까? 눈앞에 염포팔각정이 나왔는데 몇 해 전에 팔각정이 태풍에 문제가 있었는지

철거가 돼 있어서 휑해서 보기엔 안 좋았다.

여기 전망대에서 잠시 쉬면서 양파즙을 한 봉씩 먹고 자유시간 초콜렛 큰 것을 하나씩 받아서

다음 휴식장소까지 열심히 걸어가 본다.

 

약 1시간여를 걷다가 휴식을 하면서 물 한잔하고 사과와 포도로 당도 보충하고 힘을 올려서 얼마를

갔을까!

예전에 없었던 양떼목장이라고 넓은 초지가 보이는데 양은 한 마리도 못 보고 사진만 한장찍고 남은

길을 향해서 내려오다보니 약수터가 있어 시원하게 물 한잔하며 떡을 나누어 먹고 병에 물을 채워

무룡고개를 향하여 마지막 힘을 내 본다.

 

무룡고개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남기고 길 건너 3코스 시작점에서 조금 쉬려다가 쉬지 않고 계단을

올라 섰는데 때마침 불어주는 바람이 얼마나 시원한지...

잠시 쉬면서 사과와 오렌지를 나누어 먹고 MBC 중계소까지 올라가 그늘에서 잠시 숨을 가다듬고

매봉재를 향하여 가다보니 목적했던 매봉재가 아니고 무룡산 정상이 우리를 가다리고 있었다.

 

무룡산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지름길을 택해서 경사도는 조금 있지만 도착하는 시간은 조금 앞 당겨

지리라 생각을 하고 내려와 매봉재음수대/화동못 갈림길에서 화동못으로 가면 조금 더 빨리 목적한

화봉시장으로 갈 줄 알았는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더 시간도 걸리고 무룡산에를 몇 차례 왔었는데 완전 초행길이다.

 

이정표가 화동못과 송정저수지 갈림길 표시가 계속 나오길레 우리 일행은 무조건 화동못 방향으로

계속 오다보니 매봉재에서 오는 길과 합류가 되면서 화동못 연꽃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시원하게 품어주는 분수 물줄기를 바라보며 더운 기운을 눈으로 식히면서 화봉시장으로 발길을

돌려서 예전에 갔었던 식당을 찾는데 상호가 바뀌어서 도저히 찾기가 어려운듯 한데 조은데이가

식당을 찾아 들어가 보니 주인은 바뀌어 있거 메뉴도 바뀐 상태라...

메뉴표를 보고 새로운 것을 먹기로 해서 "생감자 수제비"로 통일을 해서 주문을 하고 우선 시원한

막걸리부터 한잔씩 마시고 뒤 따라 나온 수제비가 상상외로 맛도 좋았고 밑 반찬으로 나온 김치

또한 맛이 너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