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영남알프스 내용

178차- 에사모산우회(2018-10-03) 영축산(산우회는 262회차)

산내하황 2018. 10. 5. 21:11

1. 산행일시 : 2018 10월 03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이산(이희만)님, 청산(정영대)님, 운산(이상신)님, 남전(박채현)님. 김영건님,

                 해솔(신병원)님, 조은데이(조원대)님과 석호(나-8)

3. 산행날씨 : 날씨는 전형적인 가을로 접어드는 날씨로 일교차가 많이 벌어지는 현상....

4. 산행코스 : 신평버스정류장(09;40)~통도 환타지아~지내마을~등산로 진입~숲 속길과

                 임도를 조금 이용~영축산 정상(12;37)~점심(~13;20)~지산마을~임도이용

                 지내마을~신평버스정류장 앞~통도낙지마당(저녁, 생탁-하산주 ~17;00)~집

 

 

오늘 산행은 지난 주는 민족명절인 한가위를 가족과 함께 보내기 위해 건너 뛰고 3일에(개천절) 가기로 미리 약속을 했다.

집 근처에 사는 청산, 이산, 운산과는 8시 26분에 태화강역에서 출발하는 1723번 좌석

버스를 타고 통도사 신평버스정류장까지 이동키로 했다.

나와 운산이 수암시장근처에서 만나 롯데마트 건너편 주차장에 갔더니 벌써 이산, 청산

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지 않아 버스가 오고 버스를 타고 이동중에 로타리에서 해솔이 버스에 탑승, 버스는 신복로타리에서 승차를 하면서 만원이다.

버스가 안전하게 가던 중에 고속도로 천상에서 남전이 버스를 탑승하고 비좁던 버스는 언양에서 승객이 내리면서 자리는 여유가 많이 생겼다.

여유있게 버스를 타고 가는데 조은데이님에게 문자가 왔다. 9시 10분에 버스를 타고 가고

있다는~~~

생각했던 시간보다 조금 이른 9시 30분경에 신평에 도착하여 조은데이님이 올때까지 잠시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다가 얼마 후 도착. 인도를 걸어 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환타지아를 경유하여 가는데 공휴일이라 그런지 아이들과 부모들, 학원의 차량이 주차장에 하나둘 많이 들어 왔다.

파란 하늘을 보며 아스팔트길과 인도를 오고가며 지내마을에서 영축산으로 가는길에서

초입 인증샷을 남기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흣날리는 억새의 은빛나는 것과 나뭇잎이 하나둘 색이 변하는 것을 보면서 계절은 아무리

막는다해도 자연의 이치는 불변이라고 생각을 해 본다.

산행을 하는 길 옆으로 밤송이 껍데기가 소복하게 모여 있는것을 보면 누군가가 일찍와서 떨어진 밤도 줍고 밤송이 까고해서 줏어 간것 같다.

우리 일행도 떨어진 밤 몇 개를 줍기도 하고...

 

 

 

 

 

산행을 시작하고 1시간 정도를 걸었고 잠시 쉴겸해서 산속에서 물도 마시고 가져온 간식

인 왕대추, 청포도를 나누어 먹었다.

등산로와 임도가 공존하는 영축산은 소나무도 울창하고 공기도 좋아서 자주는 못 가지만 적어도 3개월에 한번 쯤은 가야 될 것 같다.

한참을 오르다가 대피소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곧 바로 오른던 길을 오르다가 능선에서 숨도 돌리면서 잠시 휴식을 가졌다.

 

 

 

조금만 더 오르면 정상을 가는데 주변의 경치가 자꾸 가는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다.

큰 바위 아래의 경치가 좋은 곳에서 사진을 찍고 얼마 남지 않은 정상을 가기 위해 힘을

내 본다.

 

 

 

 

 

 

 

정상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제대로된 단체 인증샷을 남기지도 못하고 다른 팀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점심먹을 자리 찾기가 바빴다.

 

 

 

 

 

제법 넓은 곳에 앉자 자리를 잡고 각자 싸가져온 김밥, 볶음밥, 보온밥 등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먹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밥도 남고 싸져온 과일도 너무 풍부하여 모두가 과식을 한 것 같다.

산에 다니면 허리둘레도 줄어지고 날씬해져야 하는데 배도 나오고 몸무게도 는다고

아우성 들이다.

바람은 시원하고 등에 내리쪼이는 햇볓은 따뜻하고~~ 스르르 눈이 감기는 듯한 기분을 뒤로하고 하산을 준비, 하산로는 지산마을로 가는데 어느 정도 내려 갔을까!

지그재그 등산로냐? 아니면 끝까지 임도로 쉽게 내려갈까? 를 논의하다가 이 번에는 끝까지 임도로만 내려가기로 했다.

내려 오는 길은 좋았으나 군데군데 설치된 이정표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도록 거리가

길었다가 줄었다가 종 잡을 수가 없어서 햇갈리기가 쉽다.

 

 

 

 

그래도 끝까지 내려와 보니 새롭게 안 걸어봤던 코스로의 즐거움도 있어서 좋았다.

산길을 벗어나며 인증샷을 남기고 아스팔트길과 인도를 오고가면서 본, 환타지아 주차장에는 차를 댈 만한 공간이 없을 정도로 차 빼곡이 들어차 있다.

 

 

 

 

하산을 마친 일행은 예전에도 갔었던 식당으로 들어가 시원한 물 한잔하고 낙지볶음과

생탁을 한잔하며 영축산 산행을 마무리 했다.

 

울산으로 향하는 버스시간을 잘 못 맞춰서 정류장에서 기다리다가 다음 차를 20분을 기다릴까! 20분 빠른 일반버스를 타 볼까! 하다가 모험삼아 304번 태화강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자고 하고 무조건 탔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받았다.

20분 빠른 것인 집에도 30분 먼저 오게 됐다,

다음 영축산 산행할때는 출발부터 304번 타고 가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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