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174차- 에사모산우회(2018-08-22) 가지산(산우회는 258회차)

산내하황 2018. 8. 24. 22:22

1. 산행일시 : 2018 08월 22일 수요일

2. 산행동행놀메(이상신)님, 이산)이희만)님, 조은데이(조원대)님과 (4)

3. 산행날씨 : 태풍이 제주도까지 근접, 바람도 많이 불어 시원해서 산행하기에는 최고....

4. 산행코스 : 석남사 주차장(09;15)~충혼탑~가지산/능동산 갈림길~중봉~가지(정상

                 12;45)~대피소 점심~쌀바위~운문령길~온천방향 하산~할매집 추어탕(저녁

                     16;35)~1713번 이동~울산

 

오늘 산행은 쌍두봉을 가려다가 코스를 바꿔서 가지산으로 수정하여 가리로 했다.

태풍 솔릭이 한반도로 오고 있다고 하며 시커먼 구름과 바람도 많이 불고 걱정이 됐다.

 

계곡이 아닌 순수한 산으로 가기로 급하게 코스를 수정, 가지산에를 오르다가 힘이 들면

그 자리에서 되돌아 내려오기로 했다.

 

 

 

9시 10분에 석남사 주차장에서 만나 등산채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아래부분이라 그런지 후덥지근하고 바람이 산에 막혀서 인지 바람도 없고 땀만 줄줄흘러

옷이 젖어들기 시작했다.

 

 

 

1차 휴식 장소인 소나무 근처에서 쉬면서 무화과과 물로 갈증을 해소하고 능동/가지산 갈림길까지 올라 가서 또 휴식을 가졌다.

 

 

능선이라 그런지 바람이 솔솔불어서 시원하다. 바람을 뒤로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터널에서 오는 길에서 또 휴식을 가지며 체리를 먹었다.

 

 

 

 

 

 

또 능선따라 가는데 오늘은 태풍의 영향인지 등산객이 거의 없다. 조금후에 4~5명이 내려오고 있다.

힘들게 오르고 올라 중봉에 도착, 주변을 감상하는데  바르게 흐르는 구름이 아름답고 바람도 더 시원했다.

 

 

 

 

사진을 여러 장 찍고 남을 거리를 힘내어 걸어 올라간다.

그렇다고 그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안 보고 갈 수는 없는법, 또 발걸음을 멈추고 주변의

경치를 눈에 담고 사진으로 남겼다.

 

조금 오르다가 잠시나마 함께 근무했던 동료가 하산을 하고 눈 인사를 나무고 헤여졌다.

 

 

 

 

 

얼마를 올랐을까 구름속에 어렴풋이 보이는 가지산 정성석이 보였다.

경치가 좋고 대신 사진을 찍어 줄 사람이 없고 단체 인증샷은 못 남겼다. 억지로 찍을려면

사람에 휴대전화가 날아 갈 것 같아서 아쉽지만 각각 흔적만 남기고 대피소로 이동.

 

 

 

대피소에 들어가 김밥 먹을 준비하고 라면과 함께 먹으면서 동동주를 딱 1잔씩만 마셨다.

대피소에도 태풍의 영향인지 사람이 없다. 우리가 없었으면 주인과 지킴이인 개 둘이서

무슨 재미로 지낼까!

 

 

 

 

 

 

 

하산길로 접어들면서 야생화와 가을은 아니지만 단풍이 한잎 두잎 물들어 가는 것이

자연의 섭리...

 

 

 

쌀바위 근처에서 잠시 쉬면서 커피, 보이차를 마시고 운문령 작전도로를 걸어서 내려온다,

 

 

석남사/ 가지산온천 갈림길에서 온천방향으로 내려 오다가 휴식을 취하며 바나나를 한개 먹고 남은 거리를 힘을 내서 걸어 내려왔다.

 

오늘 하산주는 새롭게 알아놓은 추어탕집으로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임시휴업.

아쉽지만 이란 방법이 없어서 가지산에 가면 저녁을 먹었던 추어탕집으로 갔다.

하산주 없이 식사만하고 5시 18분에 출발하는 1713번 버스를 타고 울산으로 나 오는데

어찌나 옷에서 땀 냄새가 나는지 창피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막걸리 냄새를 안 풍겨서 조금은 안도를 했다.

 

예비 옷을 챙겨 갔는데 왜! 안 갈아입고 그냥 왔을까???

다음 산행부터는 그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