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울산 어울길

148차 - 에사모산우회(2016-03-09) 울산 어울길 2-1 코스(역)

산내하황 2016. 3. 11. 18:54

1. 산행일시 : 20160309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이상신, 권인광, 배용길, 박채현이희만, 오득처 그리고 나(7)

3. 산행날씨등산 날씨로는 좀 고전을 했다(바람도 많이 불고 춥기도 하고…)

4. 산행코스율리(08;45)~염포고개~찬물내기~성불사~마골산 옆길~염포정~안전지대

                 ~성내삼거리~염포산~월봉사~월봉시장(하산주)~버스~

 

오늘은 산행은 울산 어울길 2구간에서 1구간을 가기 위해 율리에서 08;45출발하는 441번 버스를 타고 무룡고개에서 내려 2구간을 시작하여 1구간의 월봉사까지 가는 것으로 하고 중앙부동산 앞에서 08 10분까지 놀메(상신)와 이산(희만)을 만나기로 했다. 3명은 율리로 가서 441번 버스를 좋은 자리에 앉자 무룡고개로 가는데 신복로터리에서 남전(채현)이 버스에 올랐다. 한참을 가다가 학성공원에서 팔판(용길 님) 탑승, 열심히 갔는데 북구청 앞에서 인광 님이 버스에 오르면서 6명이 무룡고개까지 갔다. 버스에 내려 2구간의 들길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임도를 열심히 걷는데 날씨가 비가 그쳐서인지 구름도 많고 바람도 찹게 느낄 정도로 싸늘 했다. 시멘트 길과  흙으로 된 길을 걸었다. 약수터가 있으면 시원한 물도 한잔하고

나무 가지마다 움트기 시작한 새삭을 피우려고 얼굴을 내미는 것들이 참, 아름다웠다. 얼마를 걸었을까! 염포개항기념공원에서 잠시 쉬며 주변을 감상하고 성내 삼거리 방향으로 내려 가면서 아주 편한 자리에서 한라봉과 사과를 먹고 따뜻한 우엉차도 한잔, 성내 삼거리까지 가려고 했다.

시간이 12시를 지나고 배는 밥 달라고 꼬르륵 소리가 귓가를 울린다. 마침 누구의 묘지 옆에서 점심으로 시간 김밥을 먹고 10여분 잠담을 하고 성내 삼거리를 지나 1구간의 들길로 들어가 본다. 식사한지 얼마 안되어 배가 불러서인지 얕으막한 산길이 힘이 너무 들었다. 헉헉대고 가다 나타난 약수터는 비소 수치가 식수로 적합치 않아 마시면 안 되다는 푯말이 설치돼 있다.

염포산 정상을 지나 울산대교 전망대까지 가면서 주변 경관을 살펴본다. 먼저 번에 공사 중이던 전망대는 아주 멋지게 건설돼 있고 전망대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 본다.

승강기를 타고 3층에 올라가 설명해 주는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주변을 한 바퀴 쭉 둘러보고 난 후 전망대 내에서 사진도 찍었다. 1층으로 내려 온 우리는 월봉사로 가기 위해 등산로를 선택,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산천 봉수대에서 전설을 읽고 월봉사로 가려는데 길이 잠시 햇갈려 절이 아닌 큰 도로가 나왔다. 다시 방향을 잡아 월봉사에 가서 신행 종료를 뜻하는 사진을 찍으며 모든 산행은 끝나고 간단한 하산주를 위해 식당을 찾았으나 근처에는 없어서 아파트 주변을 헤맸으나 식당이 안 보여 월봉시장을 물어 물어 시장으로 갔다.

시장에 들어간 일행은 적당한 먹을거리를 찾았으나 별 뾰쪽한 것이 없어 저렴하고 맛있는 파전을 파는 식당에 들어가 막걸리를 따뜻하게 데우면서 반찬은 셀프로 준비를 하고 미지근한 막걸리를 한잔씩 쭉 들이키고 파전과 김치두부를 먹고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와 일산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 왔다. 16Km 가는 것으로 돼 있었으나 거리는 25Km 족히 걸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정말 먼 길 걷는다고 고생들 많이 했어요~~

다음 산행은 어울길 3-4 구간을 가기로 하며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