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142차 - 에사모산우회(2016-01-20) 대운산

산내하황 2016. 1. 20. 22:27

1. 산행일시 : 201601월 20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이상신님, 신병원이희만님, 조원대님 그리고 나(5명)

3. 산행날씨등산 날씨로는 매우 춥고 바람까지 많이 불어 최고로 고생한 날이다

4. 산행코스남창(09;10)~운화리성지입구(09;22)~굴바위~2봉~대운산 정상(12;15~30)~

                  대동아파트 길~정자나무~북부마을~식당(녹각삼계)~일반버스(714)~율리

                  ~일반버스(106)~(16;30)

 

동네팀인 희만, 상신님을 롯데캐슬버스정류장에서 8 15분에 만나서 삼일여고앞 버스 정류장으로 가기로 했다. 올들어 가장 추운 날로 영하 7℃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를 넘어 너무 추웠다. 하여 이번 산행을 쉬려다가 모처럼 부산에서 원대님이

참석을 하겠다는 전화를 나누고 부랴부랴 연락을하여 8시 22분경에 225번 버스를 타고

남창으로 갔다. 20분정도를 남창에서 기다리며 일행이 다 모였다. 오늘은 5명, 정말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910분이 되고 대운산 가는 마을버스가 도착, 차안에는 2명이 타고 왔으며 우리까지

7명이다. 기사님의 콜에 하대마을을 경유 안 하고 제1 주차장을 지나 운화리성지 입구에서 하차, 산골의 바람으로 차갑고 그늘이 있어서 인지 더 추운것 같다.

시멘트 농로를 따라 가다가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마스크를 한채로 단체 사진을 한장 찍었다. 누가 누구인지 분간을 못할 것 같은 폼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길이 끝나고 비탈진 길로 꾸준히 걸어 갔다. 1시간 정도 가다가 넓은

바위에서 잠시 쉬면서 따뜻한 물 한잔에 곶감을 곁들어 먹고 대추를 한 주먹 쥐어서 먹으며 굴바위까지 가 본다. 낙엽이 많이 쌓여서 인지, 인구를 잘못 찾아서 엉뚱한 길로 가다가 본 길과 합류가 되면서 제대로 찾아 갔다.

누군가가 와서 지냈던 흔적이 있었고, 굴바위를 뒤로 가는 2봉을 향해 올라가 본다. 굴바위 위의 다썩은 이정표가 앙상하게 흩어져 있었다. 2봉으로 가는 길에 조금 움푹하게 된 곳에는 낙엽이 쌓여 무릎까지 빠졌다. 서너번의 오르락내리락을 거쳐 2봉에 도착, 아주 빠르게 인증샷을 남기고 저 건너편의 가지신에는 눈이 하얗게 쌓인것이 보였다. 주봉(정상)으로 간다. 잠시 쉴 장소가 마땅치가 않아 계속가면서 찾아 보기로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람도 적고 평평한 자리에 앉자, 사과, 커피, 곶감, 우엉차, 식초물을 한잔하고 정상을 향해

걸어 갔다. 다리는 피곤했지만 정상에 다다를 수록 기분은 좋았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 빨리 은증샷을 남기고 하산을 하기로 했는데, 처음 계획과 아주 딴판이다. 바람도 적고 더 따뜻한

곳 일줄이야... 인증샷 남기고 유과를 하나씩 먹고 여유있게 하산을 시작했다. 처음 계획대로 대동아파트 길로 내려 온다. 어느 정도 내려 왔을까! 저번에 얼었던 고드름이 오늘은 더 멋있게 얼어서 우리는 쉬어가도록 손짓을 했다. 사진도 찍고 고드름 칼도 만들어 장난도 처 본다.

하산은 계속되고 거의 끝 지점의 정자나무에서 마무리 단체 인증샷을 남기고 산을 벗어나 마을로 들어왔다.

마을 길을 벗어나 한 10분여를 걸어서 식당으로 가는데 점심을 안 먹어서인지 배가 몹시 고파온다.

다른 회원님들은 식당으로 들어가 식사를 주문하고 나는 길 건너편에 24시 편의점에 가서

생탁 2병을 사가지고 식당으로 갔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에 개성녹각삼계탕을 먹고 나니 배 부르고 따뜻해서인지 모두의 얼굴에 빨간 홍조가 아름답게 보였다.

밖으로 나와 따뜻한 커피 한잔하고 714번 버스를 기다리고, 원대님은 노포동으로 가고 우리는 울산으로 돌아오다가 율리에서 하차, 106번 버스로 환승하여 집까지 왔다.

다음 주에는 하얀 눈이 내린 가지산을 가야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