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139차 - 에사모산우회(2015-12-30) 가지산

산내하황 2015. 12. 30. 21:54

1. 산행일시 : 2015 1230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최학수이희만, 이상신, 박채현, 신병원, 정영대님과 함께(7)

3. 산행날씨날씨가 겨울의 중간, 영하로 추운데도 바람이 적게 불어 아주 좋았음

4. 산행코스태화강역(08;15)~롯데마트(08;26)~행정정류(09;16)~온천길~감시초소~

                  운문령 길~쌀바위~정상(12;31)~점심~중봉(13;30)~석남터널~갈림길~가든길

                  ~충혼탑 갈림길~가지산 주차장~할매 추어탕~

 

오늘은 3개월만이고 2015년 마무리 산행을 가지산에 가기로 하고 태화강역에서 08 15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방학을 해서인지 차량에는 승객이 생각보다 적어서 마음대로 자석을 골라 앉자도 넉넉했다. 나와 상신, 희만, 영대님이 이동 중에 병원님이 로터리에서 탑승, 옥동초등학교 앞에서 학수형님이 버스를 타고 갔다. 신복로터리에서 혹시 정복님이 승차하는지 봤으나 승차를 안하는 것이 아직도 회복이 덜 된 것 같다.

버스는 잘 달려서 언양버스터미널을 잠시 들렀다가 석남사를 향하여 열심히 가고 있다.

6명이서 가다가 석남사 주차장 한 정거장 전(행정)에서 만나기로 했다.(가지산 온천) 그러나 밴드를 확인 못한 채현님이 석남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뒤로 한 정거장을 내려오라하고 우리는 등산할 채비를 했다. 지팡이의 길이도 맞추고, 옷도 단도리

하고... 얼마 후 채현님이 오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예전에 내려 왔던 길인데 약간 햇갈려 조금 헤매다가 등산로를 찾았다. 낙엽과 소나무 갈비

미끄러워도 좋았다. 등산로를 찾고 사진도 찍으며 오르다가 산불감시초소(헬기장)에서 잠시

쉬면서 물도 마시고 과일도 나누어 먹었다. 헬기장 주변의 온도는 봄날과 같이 포근했다.

운문령 길을 가는데 경사진길과 임도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경사진길을 선택하여 입구까지 가는데 계곡이라 그런지 바람이 불었다. 급하게 것 옷을 꺼내입고 운문령 길을 가는데 금방

땀이 송글송글 이마에 맺힌다. 귀바위를 지나처 쌀바위까지 가서 잠시 쉬면서 주변을 한번

둘러 본다. 하늘도 맑고 공기도 좋고 오늘 날씨는 정말 끝내주게 좋았다. 지난 번에 잠시 비가 왔을 때 가지산에는 혹시 눈이 왔지 않았을까! 기대를 했으나 눈은 다 녹고 없었다.

아쉽기도 했지만 어찌 하늘의 뜻을 왈가왈부 하겠는가, 현재에 만족해야지~~

정상에 도착하고 부는 바람을 피하기 위해 빨리 단체사진을 찍은 후 따뜻한 장소를 잡고   

혹시라도 날씨가 많이 추우면 라면이라도 끊여서 먹을려고 했으나 그냥 먹어도 좋았다.

7명이 가져온 것을 나눠 먹어도 맛도 좋았고 따뜻한 차를 곁들여 먹으니 더 좋은 것 같다.

자리를 정리하고 중봉까지 내려 왔다. 중봉부터는 하산길이 미끄럽지도 않아서 좋다.

갈림길에서 잠시 의논을 하다가 처음 계획대로 가든길로 가기로 했다. 인적이 드믈어서 인지 낙엽이 너무 쌓여 낙엽 속에 무엇이 묻혀 있는지, 조심조심하며 낙엽길을 다 내려와

석남사 주차장 곁에 흐르는 냇물에서 땀을 씻고 추어탕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하산주로 밀양의 명품 조선막걸리를 주문하고 추어탕을 조금 이르지만 저녁 대용으로 먹었다. 식당을 나와 커피를 한잔하며 기다렸다가 17시 05분에 출발하는 1713번 버스를 타고 울산으로 돌아 왔다.

2015년 산행을 울산의 명산에서 마쳐서 기분이 좋았다. 

2016년 첫번째 산행을 어디로 가야할지 걱정이 많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