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16년 01월 27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이희만님, 이상신님, 박채현님, 신병원님과 함께(5명)
3. 산행날씨 : 날씨가 영하의 강추위가 조금은 풀려 따뜻한 느낌이 있을 정도로 좋았음
4. 산행코스 : 태화강역(08;15)~롯데마트(08;26)~석남사주차장(09;30)~충혼탑~중봉~
정상(12;10)~점심~쌀바위~운문령 길~석남사/온천~가지산온천~순두부집
~행정~집
지난 주 대운산에서 본 눈길 산행을 위하여 태화강역에서 08시 15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차량에는 승객이 생각보다 적어서 마음대로 자석을 골라 앉자도 넉넉했다. 나와 상신님은 롯데마트 앞에서, 희만님과 병원님은 공업탑로터리에서 탑승, 4명 석남사 주차장에 다다랐을때 벌써 채현님이 석남사 주차장에 먼저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에서 내려 등산할 채비를 하고 9시 30분에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텅빈 석남사 제2주차장을 지나 충혼탑에서 산행전 인증샷을 남기고 힘찬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날씨가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겨울같은 기분이 안든다. 걷기를 시작하고 얼마나 갔을까! 이마에서 땀이 흐르고 도저히 몸에서 열이나 옷을 안 벗고는 끈적거려 걸음이 불편
하여 옷을 하나씩 벗을겸 잠시 쉬면서 물도 한잔씩 마셨다.
남쪽 방향의 눈은 다 녹아서 거의 없고 그늘진 곳곳에 잔설이 남아 그나마 겨울풍경을 보며 능선 갈림길까지 올라 사과로 갈증을 달래고 중봉을 향하여 발갈을 내 딛는다.
중봉에 가기전 어느 산악회인지 한 그릅이 앉자 쉬면서 우리보고 쉬어가라고 하지만 몇 발만 오르면 중봉인데...
중봉에서 잠시 쉬면서 사진도 찍고 다른팀도 사진을 찍어 주며 나머지 정상을 안전하게 가기위해 아이젠을 신었다. 바위가 밤사이 얼어서인지 표면에 하얗게 서리가 내린듯이 보였다.
미끄러운 하산과 급 경사의 능선을 올라 정상에 도착(12;10), 오늘따라 바람이 안 불어서 인지 곧 바로 겉 옷을 안 꺼내 입어도 별로 춥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사진을 여러장 찍고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의논을 하다가 정상의 휴게소에서 따뜻한 라면을 끊여서 먹기로 하고 내려가는데 우리보다 앞서 내려가던 한 사람이 하얗게 얼은 바위위를 딛다가 쭉~ 미끄러져 넘이지는 것이다. 참 다행이다 다친 곳이 없어서~~
그 일행이 많아서 휴게소로 들어가다가 그 팀에게 양보하고 양지바른 장소를 잡고
가져온 밥을 먹는데 다 맛있고 좋았다.
후식으로 단감과 감말랭이를 따뜻한 커피와 곁들어 먹고 국화차를 마시고 10여분 주변
경치를 감상, 하산을 준비하고 쌀바위 방향으로 가본다. 응달진 부분에는 눈이 소복히 남아 사진도 찍고 미끄럽지 않게 조심조심하며 쌀바위까지 하산, 단체 인증샷을 남기고 임도위의 하얀 눈을 밟으며 상운산 갈림길까지 왔다.
상운산을 거쳐서 온천방향으로 가려다가 일행중에 오후 일정이 있어 상운산은 패스하고 운문령 길을 걸어내려 오는데 눈은 다 녹았고 시멘트의 속 살이 다 들어나 아이젠이 걷는데 불편하여 아이젠을 벗었다. 미끄러운 길과 임도의 갈림길에서 잠시 쉬면서 배낭에 남은 것을 털었다. 우엉차와 곶감을 먹고 안전한 임도를 걸러서 온천/석남사 갈리길에서 당초
계획대로 가지산온천방향으로 하산을 했다. 낙엽길을 조심하며 온천 앞 손두부집에 도착,
밖에서 하산주를 하려다가 방으로 들어가 구기자 동동주에 손두부를 먹고 16시 35분에 출발하는 1713번 버스를 타고 울산으로 돌아 왔다.
다음 주는 150차(내 기록은 아니지만...) 산행을 석남사주차장에서 가지산을 거쳐 호박소 근처의 백운산을 가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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