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16년 01월 06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박채현님, 신병원님, 이상신님, 이희만님, 정영대님 그리고 나(6명)
3. 산행날씨 : 등산 날씨로는 小寒으로 걱정했지만 바람도 안불고 춥지않아 아주 좋았다
4. 산행코스 : 남창(09;10)~제3주차장(09;25)~만보길~우측방향~대운산 정상 (11;26~50)~대동아파트길~식당(개성녹각삼계탕)~일반버스(714)~집(17;30)
동네팀인 상신, 희만, 영대님을 삼일여고 앞에서 8시 35분에서 40분까지 만나기로 하고, 걸어가는 도중 상신님을 만나서 가다가 보행신호에 걸려 길을 못 건너고 저편에 희만, 영대님이 715번 버스를 보내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신호가 바뀌고 건너간 후 2분여를 지나 705번 버스가 오고 4명이 타고 남창까지 이동을 했다. 남창에 거의 다 왔을 무렵, 채현
전화가 왔다. 혹시 9시 10분에 마을버스를 함께 못 타게되면 그냥 출발을 하고 정상에서 보자고... 버스를 내려 병원님을 만나 새해 인사를 나누고 마을를 기다리는데 405번 버스로 채현님이 왔다. 서로 괜한 걱정을 한 것 같다. 9시 10분이 되어 대운산 가는 마을버스가 도착, 텅빈 버스에 우리가 타고 가다가 하대마을을 안 거치고 상대마을 제3주차장으로 갔다. 주차장은 텅 비어있고 사람도 없다. 오늘 가야할 방향을 미리 한번 보면서 의논 했다.
다리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바치골 방향으로 가다가 만보길로 접어 들고 다리를 건너자 마자
우측에서 정상으로 가는 방향을 잡고 비탈진 경사로를 오르기 시작하며 서서히 몸에서 열도
나기 시작해서 겉 옷을 하나씩 벗었다. 30분정도 오르다가 식초 물 한 잔에 대추도 먹고
또 오르기를 한다. 30분 정도 가다가 사과를 한쪽 먹고 물 한잔하고 간다. 정상까지 1.2Km 남았고 그 길에는 급 경사에 낙엽도 많이 쌓여 미끄럽고 힘도 많이 들었다. 정상에 도착, 양갱을 먹고 커피도 나누어 마시면서 주변 경관을 본다. 하늘도 파랗고 공기도 유난히 좋고 기분이 좋았는데, 인터넷이 난리가 났다. 북에서 핵실험을 했다느니, 수소폭탄 실험을 했다느니... 잠시 쉼을 정리하고 대동아파트 방향(서창)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햇볓에 등산로 길이 녹아 미끄러운 것에 대비하여 조심을 하며 산길을 내려 왔다. 중간중간 쉬면서 귤도 차도 마시고 약수터에 빈약하게 얼어붙은 고드름을 배경으로 사진도 한장찍고 정자나무 까지 내려 왔다. 정자나무까지 내려오면 거의 다 내려온 것.
흐르는 계곡물을 뒤로하고 시멘트 길을 걸어 나와 큰 길가에 위치한 녹각삼계탕 집에서 늦은 점심도 먹으며 하산주로 인삼주/막걸리 한잔 마시고 삼계탕을 배부르게 먹었다. 지난 옛 이야기 좀 나누다가 밖으로 나와 커피 한잔하고 15여분을 기다렸다가 714번 버스를 타고 울산으로 돌아 왔다. 날씨가 안 춥고 공기가 좋아 산행하는데는 좋았으며 낙엽길 걷느라 고생도 많았고 2016년도 건강하게 산행을 이어갔으면 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다음 주에도 대운산에 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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