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최학수님, 이상신님, 이희만님, 정영대님과 함께(5명)
3. 산행날씨 : 등산 날씨로는 전형적인 겨울로 갑자기 흐리더니 눈이 내려 멋지고 아주
좋았음
4. 산행코스 : 궁근정(09;02)~소호 버스(09;25)~소호 마을~임도~삼거리 갈림길~고헌산
입구(10;29)~고헌산 정상(11;30)~고헌서봉(11;42)~신기마을(13;17)~울산
(14;05~)~율리 농협(15;15)~불향쭈꾸미(이른 저녁-15;16)~집
집에서 일찍 나가서 김밥집에서 상신님을 만나 김밥을 주문 배낭에 넣고 여유를 가지고 롯데 마트까지 걸어가는데 희만이 전화가 왔다. 신복로터리에서 영대님과 버스를 타 겠다고…
8시 05분쯤 1713번 버스가 오고 여유 있게 자리를 골라 앉자 이동 중, 옥동초등학교 앞에서 학수형님이 탑승, 버스는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막힘 없이 신복로터리까지 잘 갔다.
그런데 신복로터리에서 탑승객이 많아서 버스의 중간 통로를 꽉 막혀 움직임이 없다.
언양버스 터미널에서 많은 사람의 하차로 자석에 여유가 생기고 우리 일행 5명은 어디에서 내릴까 고민을 하다가 신기마을을 지나 궁근정에서 하차, 338번 소호로 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9시 02분부터 20여분을 기다리고 338번 버스가 텅 빈 상태로 우리 앞에 정차, 버스에 올라 소호까지 이동을 했다. 지난 번에 걸었던 길이 참 멀기도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마을에서 내려 임도를 따라 오르는데 하나, 둘 눈발이 날리고 맑았던 하늘이 금방 컴컴해 지는 것이 겨울의 전형적인 날씨가 아닌가 싶다. 우리 뒤를 한 사람이 따라 오다가 고헌산의 유래와 힘이 적게 드는 능선 길을 알려주고 우리 일행과 헤어지고 고헌산 입구까지 열심히 걸어 갔다.
급 경사로를 오르다가 1차 휴식을 하면서 상신님이 가져온 호두과자를 먹고 희만님의 따뜻한 커피를 나누어 마시고 올라 전망대에서 인증샷을 능선을 따라 정상에 도착, 함박눈이 내리는 주변이 참 아름답다. 눈길이 미끄러워 조심해 가는데 산길을 보수하는 분들이 참 고맙다는 마음이 들어 수고한다는 인사를 주고 고헌서봉에 도착하여 어두운 가운데 주변을 한번 쭉 둘러 봤다.
시간이 11시 40분으로 점심을 먹기는 빠른 시간이라 더 좋은 장소가 나올 때까지 내려가기로 했다. 넓은 자리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밥을 먹고 후식으로 배, 커피, 차를 따뜻하게 마시고 신기마을 향하여 열심히 내려왔다.
내려 오면 눈이 멈출 줄 알았는데 더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곧 바로 녹았다. 신기마을 주변의 식당을 찾았으나 여의치가 않아 식사는 조금 늦더라도 울산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807번 버스를 타고 무거동에 왔다가 희만님의 차량으로 율리까지 이동, 불향쭈구미집 에서 조금은 이른 시간이지만 저녁 겸 하산 주를 한잔하고 집으로 왔다.
다은 주에는 대운산으로 갈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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