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15년 11월 11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최학수님, 권인광님, 이희만님, 박채현님과 함께(5명)
3. 산행날씨 : 등산 날씨로는 전형적인 가을로 주변의 멋진 단풍보며 아주 좋았음
4. 산행코스 : 신기마을(09;20)~고헌사 길~고헌사(10;00)~급경사로~고헌산 정상(11;30)~
산불감시초소~테크(점심)~소호령 길~소호마을~궁근정~안동양반국밥(저녁-
17;25)~1713번 버스~집
집에서 일찍 나갔는데 김밥집에서 나보다 앞서 김밥을 사는 사람이 있었는데 주문이 까다로워 시간이 조금 늦어서 정신없이 롯데마트로 걸어가는데 희만이 전화가 왔다.
8시 15분 버스가 없다며 1723번으로 이동 중이며 언양에서 보자고 한다. 일단 알았다고 하고 달동4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그나마 807번 버스가 눈 앞에서 사라지고 땀은 나고 방법이 없다 생각하고 가는데 신호에 걸려있는 1713번 버스가 정차돼 있고 앞으로 가서 문을 두두렸더니 기사님이 문을 열어 준다, 얼마나 고맙던지 힐끗하며 쳐다보고 그냥 가는 기사도 있던데~~
버스에 앉자서 희만에게 전화를 했다. 1713번 버스로 가고 있으니까 언양에서 보자고.
학수형님이 버스에 타고 언양으로 가고 정류장에서 인광님과 희만이가 타고 버스는 신기마을로 갔다. 4명이 채현이를 기다리 다가 혹시하여 전화를 했더니 우리보다 한정거장 앞에서 내렸단다. 어쨌던 5명이 만나 고헌사까지 서서히 걸어서 갔다.
지난 번과 달라진 길이 너무 깔끔하게 아스팔트 포장이 돼있다.
고헌사에 도착, 먼저 내려왔던 길로 오르기로 했는데, 그러지말고 절 뒤로 된 등산로를 이용해서 가 봤으면 하는 의견이 모아져서 급 경사로를 오르기 시작했다. 여러번 쉬어가며 가자고 했다. 처음 쉬면서 대추를 나누어 먹고 오르다가 또 잠시 휴식하며 귤을 먹고 또 오르다가 쉬면서 단감을 먹고 오르다 보니 눈 앞에 고헌산 정상이다. 우리 앞에 온 일행이 떠들썩하게 말을 나누고 있다. 단체 사진을 한장 부탁하며 인증샷을 남기고 곧바로 산불 감시초소를 지나 테크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었다. 김밥과 군고구마, 도토리묵을 먹고 나니 갑자기 기온이 싸늘하며 추운데 따뜻한 커피를 한잔하니 몸이 조금은 따뜻해진 기분이다.
배낭을 메고 소호령 방향으로 하신길을 잡고 내려오는데 올랐던 길만큼 경사도 심하고 길도 자잘한 돌이 많아 미끄럽기도 했다. 날씨가 추워져도 계절을 모르는 꽃은 피고~~
삼거리 갈림길에서 소호마을까지는 한참을 내려가야 했다. 마을은 새로 지은 전원주택도 많고 팬션도 조용하고 공기도 좋았다. 흠이라면 차가 없다면 살기가 힘이 들 것 같았다.
혹시나 하고 식당이나 가게를 찾았으나 쉽게 눈 앞에 보이질 않는다. 마침 소호분교 앞에
조그만 슈퍼마겟이 보였다. 들어갔는데 뭐 특별히 먹을것이 없다. 아쉬운대로 골뱅이와 참치캔을 안주삼아 가지산 막걸리 한잔하는데 날씨도 추운데 냉장고에서 꺼내서인지 소름이 돋았지만 맛은 그런대로 좋다. 버스시간을 알아 봤더니 4시 50분에 있다고 하고 약 2시간여를 무엇을 할 것인가? 일단 걸어서 가는데 까지 가다가 버스를 타기로 하고 궁근정까지 걷기를 시작했다. 막걸리를 한잔해서 인지 배도 부르고 소화도 시킬겸 걸으며 노래도 불러 본다. 걷다가 외항에서 잠시 쉬면서 남은 간식을 먹었다. 단감과 대추를 먹고 걷기를 계속. 눈 앞에 봉계 시내가 눈에 들어왔지만 여기서도 또 기다릴 바에야 또 걷자고 했다. 어느정도 내려 왓을까 338번 버스가 소호방향으로 갔지만 저 버스가 오는 것보다 우리가 먼저 궁근정에 도착할 예감이 들었다. 얼마를 걸었을까! 긍근정 삼거리 나타나고 우리는 간단하게 저녁을 때우고 가자고 했다. 마침 큰 길 옆에 국밥집이 있어 들어가 국밥을 시켜서 먹고 1713번 버스와 807번 버스에 나누어 타고 집으로 왔다.
소호라는 교통이 아주 불편한 곳으로는 앞으로 간다면 역으로 소호에서 신기마을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아야 시간과 여유가 있을 것 갔다.
오늘 너무 많이 걸어서 다리는 아프지만 그래도 산행하며 주변 단풍구경은 싫것하고 와서
눈도 시원하고 좋은 공기를 마시며 멋진 산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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