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124차 - 에사모산우회(2015-08-19) 불광산

산내하황 2015. 8. 19. 22:49

1. 산행일시 : 20150819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최학수님, 권인광님, 박채현님, 신병원님, 이상신님 그리고 나(6)

3. 산행날씨등산 날씨로는 구름이 많고 시원해서 산행하기에는 최상으로 좋았음

4. 산행코스남창(09;10)~3주차장~1봉 가는 길~만보길~박치골~불광산~시명산 ~장안사~식당(메기매운탕)~마을버스~시외버스~울산(16;30)

 

상신님을 롯데캐슬 앞에서 820분에 만나기로 하고, 정신 없이 걸어가다가 둘이 만나서

삼일여고 앞 버스주차장으로 갔는데 정류장에 사람들이 많은 것이 조금은 의아했지만, 버스를 기다리는데 오늘따라 조금은 늦은 감이 있어 보인다. 225번을 탈까! 705번을 탈까! 고민하다가 제일 먼저 온 버스를 타기로 했다. 얼마 후 225번 버스가 오고 버스에 올랐는데 채현님이 반갑게 손을 흔든다. 버스는 천천히 남창으로 향했다. 남창에 도착, 버스를 내리는데 학수형님, 인광형님이 미리 와서 기다리고 계신다. 5명이 모여서 10분여를 기다려야 대운산행 마을버스가 온다.

잠시 후 병원님이 도착, 6명이 910분에 대운산 가는 마을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버스는 와일드 하게 상대마을 제3주차장으로 갔다. 여름휴가의 끝 자락인지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3주차장에서 산행 길로 접어들기 전에 인증샷을 남기고 장안사 길로 가려다가 코스를 바꿔 만보 길로 가다가 박치골 길로 가면서 우선 1차 목표인 불광산으로 가는 길로 열심히 걸어 간다.

잠시 쉬면서 백천 밭 옥수수를 맛만 보고 물 한잔, 완만한 경사로를 올라 대운산/ 불광산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잠시 쉬며 수박, 복숭아를 먹고 물 한잔, 더 급경사의 길을 올라 불광산에 도착, 인증샷을 남기고 원래 계획에 없었든 시명산으로 갔다. 인증샷을 남기고 배, 사과, 방울토마토를 시원한 맥주 한잔과 먹고 장안사를 향하여 길을 나선다. 저번에 갔었던 길로 하산을 하다가 이정표를 보고 장안사로 내려가는데 완전 급경사길이다. 가끔씩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는 모습이 보인다. 가볍게 목을 축인 맥주 한잔의 위력인지! 아니면 길이 촉촉이 젖어 있어서인지! 한참을 내려 왔을까! 길이 완만해지고 가끔씩 곁에 흐르는 계곡의 물이 가는 발길을 잡는다.

땀도 많이 흘렸으니까, 얼굴이라도 씻고 가자고 했다. 참 시원했다. 정 코스의 길로 하산을 하다가 적당한 장소를 찾기 시작했다. 눈을 피해서 알 탕을 할 곳을~~

많은 곳을 피해 내려오다가 때마침 나타난 장소, 자리를 잡고 옷을 벗고(팬티는 입고) 물 속으로 들어 가는데 소름이 끼친다. 너무너무 시원했다. 땀으로 젖은 옷도 흐르는 물에 흔들어 땀을 제거, 젖은 옷을 입었는데 시원하고 좋았다. 가끔씩 불어주는 바람에 춥기까지 했다. 좋은 길로 내려 오는데 장안사 쪽에서 사람이 올라오고 있다. 몇 분만 늦었어도 물속에 있는 우리를 봤을 텐데

얼마를 내려 왔을까! 아주 맛일 좋다는 약수터에 들러 물 한 바가지 마시고 장안사 주차장까지 내려 왔다. 큰 도로를 따라 내려 오는데 배꼽시계가 야단이다. 배고프다고~~ 조금 더 내려와 늦은 점심으로 매운탕 집, 방에 들어가 에어컨을 틀고 동동주를 시켜 시원하게 한잔 쭉~ 들이키며 메기매운탕을 먹었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맛도 좋았다. 밖으로 나와 커피 한잔하고 마을버스를 타고 대로변에 나와 해운대 버스를 타고 울산으로 돌아 왔다. 날씨 햇빛이 없어 좋았지만 알 탕 산행하느라 더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