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122차 - 에사모산우회(2015-08-05) 대운산

산내하황 2015. 8. 6. 15:23

1. 산행일시 : 20150805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권인광, 박채현, 신병원, 이상신, 이희만, 게스트 그리고 나(7)

3. 산행날씨등산 날씨로는 폭염 9일차로 너무 더웠지만 아주 좋았음

4. 산행코스남창(09;10)~3주차장(09;30)~1/2봉 갈림길~대운산 2~대운산 정상 (12;30~50)~대동아파트길~식당(개성녹각삼계탕)~일반버스(714)~(16;30)

 

상신, 희만님을 삼일여고 앞에서 8 30분에 만나기로 하고, 걸어가는 도중 희만님과 게스트 (사위), 그리고 상신님을 만나 삼일여고 앞 버스주차장까지 갔다. 몇 분을 기다렸다가 705번 버스를 탔는데 병원님이 보인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빈 자리에 앉아서 남창으로 이동을 했다.

남창에 다 가서 내리려는데 병원님이 보인다. 4명이 버스에 내렸는데 길 건너에서 인광님이 반갑게 손을 흔든다. 225번 버스를 타고 왔단다. 채현님이 혹시 늦으면 먼저 출발하면 뒤따라 온다는데 9 10분 버스가 오기 전에 도착, 오늘의 산행인원이 다 모였고 910분 정각에 대운산 가는 마을버스가 도착, 버스를 타는데 80~90%

환승을 하는 사람이며 버스에는 사람도 별로 없다. 버스는 와일드 하게 상대마을 제3주차장으로 갔다. 여름휴가로 주차장이 꽉 차서 혹시 얼마를 걷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길도 안 막히고 주차장도 널널했다. 다리를 건너 1/2봉 갈림길에서 1봉으로 가려면 일정 구간을 뜨거운 햇빛아래 걸어 가느냐! 아니면 그늘이 바로 이어지는 2봉길로 가느냐! 선택을 해야 했고 모두가 2봉길로 가자는 의견의 일치. 시작부터 경사진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바람 한 점 없다. 벌써부터 땀이 흐르기 시작하고 따뜻한 지열이 숨을 헉헉 마치게 하지만 약간 오를수록 조금씩 불어주는 바람이 얼마나 고마운지, 더울 때는 30분을 걷고 쉬면서 물 마시기를 반복하며 가자고 했다. 1시간여를 갔을까! 바람불고 그늘진 곳에서 1차 배낭에서 방울토마토와 복숭아를 먹고 시원한 물도 한 모금 했다. 처음에는 씩씩했던 걸음이 조금씩 힘이 들고 땀은 줄줄 흐른다. 2봉을 200n 남겨놓은 소나무 밑에서 오이로 수분을 보충하고 2봉에 도착하여 빠르게 인증샷을 남기고 1봉을 향하여 숲 속으로 들어 갔다. 능선에 불어 주는 시원한 바람이 앞으로 가는 발을 자꾸 잡는다. 나무 계단에서 잠시 쉬면 열량을 보충한다, 흑사탕으로~~

드디어 정상에 도착, 인증샷을 남기고 나무 그늘 의자에 앉자, 시원한 커피 한잔, 복숭아와 참외를 먹고 하산을 시작, 폭염과 마른 장마와 같아 비가 적어서인지 계곡도 다 마른 상태로 흐르는 물이 없다. 그래도 숲 속은 시원했다. 울산과 부산의 기온 차이도 2이상 차이가 있어서인지 아니면 기분상으로 부산이 시원한지! 서창이 가까워지면서 땀 냄새를 맡고 따라오는 모기떼를 피하면서 산 밖으로 나왔다. 산 끝 자락에서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땀도 씻어 본다. 발이 얼떨떨하게 시원하지는 않지만뜨거운 시멘트 길을 걸어 나와 아주 늦은 점심이지만 녹각삼계탕 집에 들어가 막걸리 시원하게 쭉~ 한잔 들이키고 삼계탕을 먹었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정신 없이 배부르게 먹고 대절 버스와 같은 714번 버스를 타고 울산으로 돌아 왔다. 날씨 더운데 산행하느라 고생도 많았고 처음 게스트로 함께한 희만님 사위도 수고가 많았고 만나서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