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121차 - 에사모산우회(2015-07-29) 마골산

산내하황 2015. 7. 29. 17:42

1. 산행일시 : 20150729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최학수님, 권인광님, 이상신님, 박채현님, 신병원님, 이희만님과 함께(7)

3. 산행날씨등산 날씨로는 35로 소나기가 한 차례 온다는데 오지는 않고 너무

                  더웠다

4. 산행코스남목고등학교(09;00)~아스팔트 길건너~등산로~염포정~마골산 정상~ 남근암~감나무골 입구~동축사주차장(12;10)~옥류천(발 담그고)~식당(점심)

 

오늘은 3일째 폭염주의보가 발령이 내려진 가운데오후에 소나기가 한 차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우산을 비상용으로 챙겨 배낭에 넣고 조금은 이르지만 남목고등학교 앞에서 9시에 만나려면 늦어도 8시에는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야 했다. 예상보다 10분 전에 학교 앞에 도착, 벌써 학수형님과 인광형님, 병원님이 기다리고 있다. 6명이 모여 9시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채현님께 전화를 하니 오고 있다고조금 후 7명이 모이고 산행 기점으로 가기 위해 아스팔트 길을 건너 갔다. 신호가 애매하여 큰 사고가 날 뻔 했지만 다행으로 잘 건너 마골산으로 가는 등산로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산행을 시작,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하는데 시작과 동시에 땀이 많이 길은 아닌 듯 풀이 많고 길도 마사로 미끄럽고 별로 좋지는 않았다. 사유지인지 아니면 정부에서 이용했던 부지인지 철조망이 처져있고 알 수가 없는 길이다. 30여분을 오르다가 땀을 너무 많이 흘려 물을 먹으며 잠시 쉬기로 했다. 과일도 한 개씩 먹고 조금 불어오는 바람을 맞았다. 우선 1차 목적지인 염포정을 가기 위해 발길을 옮겨 본다. 희귀한 바위들을 보면서 염포정에 도착, 안개가 자욱한 바다를 바라본다. 자동차를 싣기 위한 커다란 배가 바다에 떠 있고 열심히 차를 옮기는 무리가 보인다. 염포정을 뒤로 하고 목적지인 마골산으로 발길을 옮긴다. 산길과 자갈길이 혼재한 길을 따라 얼마나 갔을까! 정자도 있고 탁자도 있는 곳에서 쉬면서 또 물을 먹어 준다. 과일과 음료를 마시면서 힘을 모아 본다. 다시 혼재한 길을 따라 가는데 왼쪽으로 우뚝 세워 놓은 돌탑이 보인다. 마골산 정상이다. 단체로 인증샷을 남기고 감나무골 이라는 푯말을 따라 하산을 한다. 내려 오면서 이런 바위와 저런 바위를 보면서 내려 온다. 어느 정도 내려 왔을까 곁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더욱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우리가 내려온 길과 등산로가 겹치면서 흐르는 물도 점점 많아져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워서 얼굴과 머리를 씻고 수건을 적시어 흐르는 땀도 닦아 본다. 조금 깊숙한 곳이면 알탕이라도 하고픈데~~~ 그럴 수는 없고 아쉽지만 발길을 돌렸다. 동축사 주차장으로 나오기 전에 발이라도 흐르는 물 속에 담그고 가고 싶어 누구라 할 수 없이 양말을 벗고 물 속으로 들어 갔다. 워낙 날씨가 더워서인지 물의 온도도 미지근하여 큰 느낌은 없었지만 아쉬운 대로 만족을 하고 나왔다. 늦은 점심이지만 시원한 검은콩 칼국수를 먹기 위해 식장으로 이동, 칼국수를 주문하고 막걸리를 한 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커피 한잔하고 나와 버스정류장까지 걸었다. 집으로 가는 방향이 다 틀려서 함께 이동은 못하고 버스가 오는 순서에 맞춰서 집으로 돌아 왔다. 다음 주에는 말복을 미리 보내기 위한 삼계탕으로 대운산에 갔다가 서창에서 한 마리 하기로 하고 사전에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