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120차 - 에사모산우회(2015-07-22) 남암산

산내하황 2015. 7. 22. 21:41

1. 산행일시 : 201507월 22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최학수, 이상신님, 박채현님, 이희만님과 함께(5)

3. 산행날씨등산 날씨로는 비가 온다면서 오지는 않고 너무 더웠다

4. 산행코스 : 문수초등학교(08;35)~아스팔트길~등산로~남암산 정상(10;00)~

                  문수사 길~공사중인 시멘트길~율리농협(11;30)~순두부집(점심)

 

오늘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다른 때보다 이른 8시 30분에 문수초등학교 앞에서 만나 남암산을 가기로 했다. 예상보다 조금 늦은 35분에 학교 앞을 출발, 아스팔트 길을 걸어가다가 등산로에 진입. 산행을 시작하는데 시작과 동시에 땀이 많이 나며 덩달아 모기가 기승을 부린다. 벌써 부터 물리기를 하면서 올라 가는데 바람 한 점 없다.

연상 흐르는 땀을 닦으며 가다가 그나마 바람이 조금 불어오는 능선에 서서 물을 한잔, 여기에 대추를 몇개 받아 먹는데 입 안이 달짝지근했다. 가져간 수건이 땀으로 흥건하게 젖고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다. 정상에 도착, 빠르게 인증샷을 남기고 원래는 한솔아파트 방향으로 하산을 할려고 했는데, 희만님이 차를 율리농협에 주차를 해서 문수산 길로 내려 오다가 전망대에서 쉬면서 큰 자두, 요하스 과자, 물 오이, 대추토마토를 먹고 시원하게 불어 오는 안개 바람이 등산객을 발을 잡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문수사 길로 가다가 우측의 율리농협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참 오랜만에 이 길을 걸어 봤는데 일방통행이던 길이 4차선을 방불케 아주 넓게 확장작업을 하고 있다. 이런 것을 좋다고 해야 할지(?) 길 옆으로 농사짓기에 아주 좋았던 논들은 줄어들고 밭이 줄어들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절에 사람이 많이 온다고 그러는지!

득과 실이란 양면성이 누가 더 편리하고 유리할지는 나중에 봐야 판단이 서겠지만...

아스팔트 길과 흙 길을 걸어서 율리농협에 도착, 옷과 신발에 뭍은 흙을 털고 희만님이 가져온 차를 타고 점심은 농업기술센터로 가는 길에 있는 순두부 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얼마 후 식당에 도착, 순두부돌솥밥을 주문하고 동동주를 한 잔, 순두부와 따뜻한 돌솥밥을 먹었다. 뭐 이리 사람이 많은지! 식당이 안 된다고들 하지만 이 집은 열외다.

밥을 먹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커피 한 잔, 식당을 나와 집으로 오면서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서 회원들을 내려 주고 집으로 왔다.

다음 주에는 한 번도 안 가 봤던 동구의 마골산(옥류천)을 가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