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117차 - 에사모산우회(2015-06-24) 연화산

산내하황 2015. 6. 24. 21:29

1. 산행일시 : 2015 0624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최학수, 신병원, 이상신, +1(권오득), 이희만님과 나(6)

3. 산행날씨등산 날씨로는 장마 전 산행으로 아주 좋았다

4. 산행코스망성교(09;22)~하리~은편삼거리(09;45)~산길~연화산 정상(11;15)~산딸기 먹고~하산(11;35)~시멘트 길(점심-12;10~12;50)~산길~

                   망성2(14;30)~백천마을~

 

오늘은 롯데캐슬 앞에서 830분에 희만님과 만나, 로타리에서 병원님을 픽업하고 가다가 LG 유통 앞에서 학수형님과 조우하여 망성교까지 가서 802번 버스를 타기로 했다.

망성교 가서 길 옆에 주차를 하고 버스가 오는 상황을 파악하고 있던 차, 손님(권오득님 와이프) 의 전화가 왔다. 어디냐고! 버스를 탔는데 우리 일행이 한 명도 보이지가 않자 궁금해서 전화를 한다고여차하여 망성교에서 버스를 탄다고 했다. 조금 후 9 22분 경에 버스가 도착, 지난 번에 내렸던 장소를 한 코스 더 가서 버스를 내렸다. 아무래도 한 정거장을 지나, 좀 이상하여 마을 회관에서 나오시는 어른에게 물었더니 연화산 코스가 좋다고 한다.

희만님의 시범에 따라 종아리 근육을 풀며 준비운동을 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아무래도 지난번과 낯선 길이 펼쳐지기 시작하고 오를수록 산길을 희미하고 아리송하기만 했다. 지금부터는 먼저와 같이 길이 희미해 지면서 급경사의 산길이 우리를 반긴다.

짬짬이 풍기는 산초 향이 은은하게 코 속을 자극하지만 아주 좋다. 산초 열매를 따며 연화산 정상을 향하여 간다. 여름의 초입이라 그런지 시큼한 땀 냄새가 풍기기 시작하고 땀도 흐르기 시작하여 연신 땀 닦고 산길을 오르다 보니 눈 앞에 나타난 등산로가 우리를 반기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산 길을 따라 연화산 정상에 도착, 눈 앞에 펼쳐진 산 딸기가 먹음직스럽고 딸기 송이도 크다. 정상 인증샷을 미루고 산 딸기부터 따 먹기 시작, 20분 동안 실컷 따 먹고 인증샷을 남겼다. 시간이 정상에서 점심을 먹기는 좀 이른 시간이라 무학산 방향으로 가다가 점심을 먹자고 했다. 장소가 나타나면 시간이 여유가 있고 딸기를 먹어서인지 배도 부르고 일단 가는데 까지 가다가 적당한 장소가 나오면 먹기로 했다. 한참을 시멘트 길과 자갈길을 걷다가 12시를 지나 그늘지고 앉기가 편한 장소에서 자리 잡고 앉자 밥과 간식으로 가져온 후식(참외, 자두, 대추토마토, 포도 등등)을 먹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 걷기가 힘이 든다. 임도를 피해 산 길로 접어들고 가는데 갈수록 예전에 안 가봤던 길이 계속 나타난다. 그래도 산 길이고 중간 중간에 산 길임을 알려주는 리본이 있다. 국제신문 산행 팀이 매달아 놓은~~~

헤매고 헤매다가 갈림길에서 나무로 막아놓은 길로 들어가 봤다. 내용은 등산로가 없으며 개인 과수원이며 개가 무서운데 혹시 물리더라도 자기들은 책임이 없다고. 한참을 내려 온 길을 다시 올라 갈수도 없고 과수원을 피해서 하산, 드디어 민가가 나오고 큰 길이 보였다. 망성2, 천천히 걸어서 차를 주차해 논 망성교까지 갔다.

배가 불러 식사는 패스, 장소를 백천마을로 가며 밤 막걸리를 족발과 한잔하며 산행을 마무리 했다. 상추와 채소를 조금 나누고 집으로 왔다.

다음 산행은 장마인데 어디를 갈까! 코스잡기가 애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