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15년 02월 11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박채현, 이희만, 배용길, 권인광, 이상신, 정영대님 그리고 나(7명)
3. 산행날씨 : 날씨는 산행하기로는 아주 좋았다
4. 산행코스 : 가천 버스정류장(09;10)~삼남강당경로당~장제마을~낚시터 옆~고장산 ~사격장 옆길 ~영축산/신불산 갈림길~영축산 방향~단조성터~배내골
~죽전마을~이천분교(14;30)~석남사 주차장~울산
태화강역 출발하는(08;05) 버스를 타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상신님과 만나 김밥을 사고 롯데마트 앞에 08시 05분경 도착, 희만님이 먼저 도착하여 전화가 왔다. 어디쯤 오느냐고! 조금 후 영대님이 도착, 버스 타고 가는데 공업탑 로터리에서 인광님이 타면서 5명이 이동 중, 신복로타리 에서 용길님이 탑승, 6명이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가다가 천상 정류장에서 채현님이 탑승, 7명이 언양버스정류소를 거쳐 통도사로 방향으로 가다가 가천마을에서 하차, 처음 계획대로 장제마을 낚시터를 옆으로 산행 초입을 잡기로 했다. 산이 깊어서인지 농장이나 단독주택마다 개 짓는 소리에 놀랄 지경이다. 아마도 일행이 아니고 홀로 산행이라면 무서운 개들 때문에 아무 곳도 못 가리라 생각된다. 초입부터 경사가 심하고 소나무 잎이 수북이 쌓이고, 낙엽도 깊게 패인 골짜기를 메우고 있다. 서서히 이동하면서 열이 나고 땀이 샘솟기 시작, 잠시 쉬면서 옷을 하나씩 벗고 가자고 했다. 막간을 이용하여 물도 한 모금하고 때 맞추어 군 마늘을 한 통씩 까먹고 배도 시원하게 한 쪽을 먹고 올라 가는데 옆 사격장에서 울려 퍼지는
총 소리가 신경을 거슬린다. 계속되는 급 경사로를 오르다가 주변의 저수지를 위에서 내려다 본다. 잘 어우러진 경치가 아름답다. 중간 중간에 쉬면서 귤도 까먹고 오른다. 어느 사이에 능선길(영축산과 신불산 갈림길) 도착,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빨리 옷을 챙겨 입고 영축산 방향으로 가면서 우측 저 멀리 보이는 단조성터가 어렴풋이 보인다. 넓게 펼쳐진 억새 사이를 헤치며 가다가 단조성터에 도착, 성터의 유래를 읽어 보고 사진도 한 장 찍고 배내골 방향으로 하산을 하다가 낙엽이 넓게 펴진 자리에 앉자 김밥과 도시락을 꺼내 놓고 반찬으로 가져온 홍어를 한 점, 막혔던 콧구멍이 뻥 하고 뚫린다. 후식으로 사과, 토마토, 커피를 한잔하고 자리를 정리, 하산을 계속한다.
처음 생각에는 그늘이 있어 길도 미끄러울 것으로 생각하고 아이젠과 스틱을 준비해 갔으나 길도 안 미끄럽고 아주 좋았다. 옆에 흐르는 물은 얼어 있고 산 경사는 고드름이 하얗게 얼어 붙어 있어 멋져 보인다.
하산이 끝나는 지점에 도착, 흐르는 깨끗한 물에 얼굴도 씻고 남은 따뜻한 물과 커피를 나누어 마시고 포장된 길을 따라 파래소 유스호스텔을 지나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 갔으나 버스가 오려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시간을 줄일 겸 식당을 찾았으나 여름 한철 장사라 그런지 열려있는 가게가 없다. 40여분을 기다리느니 조금 더 걷자고 했다. 조금 후 328번 버스가 와서 석남사 주차장까지 와서 파전과 막걸리 한잔하고 1713번 버스를 타고 울산에 도착, 집으로 돌아 왔다.
아주 멋진 코스를 다녀와 기분도 마음도 많이 힐링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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