特別-山行(기타)/안나푸르나

안나푸르나-4 일차(2014-11-24) 고레파니-푼힐-츄일레

산내하황 2014. 12. 15. 18:50

1. 산행일시 : 2014 11월 24일(월)

2. 산행정보29,229보. 실내온도 7도. 푼힐전망대 입장료 50루피.

                  야크빵모자 350루피. 뜨거운물 100루피. 토속막걸리 1,500루피 

3. 산행코스 : 힐레(05;30)롯지 기상/준비~출발(06;00)~푼힐 도착(07;20)~일출(07;30)~아침식사(08;30)~타다파니~츄일레(15;10) 롯지 도착

 

05시 30분에 기상하여 푼힐전망대에 갈 준비를 하는데 날씨가 7도로 너무 춥다고 옷을

따뜻하게 입으라고 한다. 빵모자 쓰고 목타월로 싸매고 06시에 천천히 올라가기로 했다.

어두운 길을 앞사람의 불빛과 내 불빛에 따라 등산길로 간다. 여기저기 이야기 소리도

들린다. 07시 20분경부터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하다가 30분경에 일출이 시작됐다.

일출부터 시시각각 변하는 설산의 모습도 좋고 짧은 길이였지만 고산증세없이 경치를

감상하고 숙소롤 돌아와 아침식사로 간단하게 빵으로 때우고 6시간 정도의 산행이

예약돼 있다.

지나는 계곡과 볼때마다 주변 경관은 아무것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점심으로는 네팔 볶음밥을 먹고 푼힐의 반대편의 정상 3,165m 를 찍고 하산을 하다가

또 오르기를 또 하산했다가 오르기를 하다가 오늘의 잠자리인 롯지에 1시간여 일찍

도착했다. 건물이 마치 학교라고해도 속을것 같은 건물, 샤워가 가능하다고는 했지만

처음 마음먹은대로 물수건으로 얼굴닦고 최대한 여행의 묘미를 느끼기로 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하지만 이런 고생은 해 볼만 했다, 재미도 있고...

18시 30분에 저녁식사로는 감자요리로 밥풀은 한개도 없고 감자로만 된 것을 먹었다.

그런대로 맛이 좋았다.

이제 3일밖에 안된것 같은데 늘 옆에서 챙겨주는 마누라의 음식이 최고인데 그 사이

고마움을 몰랐던것 같아 미안하다는 마음이 든다.

쌀은 날아갈것 같고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나물에 향은 왜이리 나는지! 밥 먹고 난후에

물은 돈을 지불하고 사 마셔야 하고~~

다행이 감자와 곁들인 계란이 있어서 다해이다했지만 도저히 긴 밤을 못 지낼려면

도저히 배가 고플것 같아 준비해간 컵라면을 한개에 소주를 가이드와 포터와  한잔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은 1,800m 까지 내려 갔다가 다시 2,360m 까지 올라 가야 하는 7시간의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