特別-山行(기타)/안나푸르나

안나푸르나-6 일차(2014-11-26) 시누와-밤부-도반-데우랄리

산내하황 2014. 12. 17. 22:37

1. 산행일시 : 2014 11월 26일(수)

2. 산행정보21,680보. 실내온도 11도. 물 130루피. 샤워 100루피. 생강차 100루피.

                  커피 250루피.

3. 산행코스 : 시누와(08;05)롯지 출발~밤부~도반~히말라야호텔~데우랄리(15;30) 롯지 도착

 

07시 기상 주변 경치를 본다.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이지만 오늘은 더 새롭다.

07시 30분에 아침으로 빵과 계란, 누릉지를 먹는데 다른 것은 그랬지만 누릉지는 좋다.

늦게 안 사실이지만 빵은 꿀을 발라서 먹으면 더 좋았을 것을, 생강차에 꿀을 타 먹는데

별로다, 생강차에는 설탕을 타서 먹어야 했다. 설탕도 웬만큼 넣어도 안 달았다.

식사 후 물을 한병 채우고 오늘 일정인 3,200m 까지 가야 한다.

오늘도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가야 한다. 오늘부터 좋은 점은 시누와 부터는 신의

영역이라하여 동물들의 배설물이 없단다. 물건 나르기를 여기부터는 사람이 옮긴다고..

그래서인지 공기도 좋다. 먼지더 별로 없다. 깊은 산 속으로 갈수록 길에 물도 고여 있고

흐르는 물 소리가 시원하고 좋았다. 

11시 15분 좀 이른 시간이지만 누들믹스를 시켰는데 마치 스파케티와 흡사했다.

그냥먹기가 힘이 들어 김치국물이 없으면 도저히 먹기가 힘들어 남기기도 뭐해서

억지로 다 먹었다.

13시가 지나자 조금씩 구름이 몰려 오드니 이내 하늘이 꺼멓게 되어 금방이라도 비든

눈이라도 올 것 같다.

조금 갈수록 구름이 뭉쳐서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진다. 우의를 입을까! 우산을 받을까!

망설이다가 얼마남지 않은 거리라 그냥 맏으면서 가자고 했다.

롯지 시설도 처음과는 다르게 조금씩 현대화 된것 같다.

롯지는 3,200m 부터는 2인실은 없고 3~4~5 인실로 흔히 말하는 다인실이다.

15시 30분에 롯지에 도착, 우리는 3인실과 4인실 2개를 배정을 받았다. 

저녁으로는 감자믹스를 시켰는데 식사로 나온 음식이 감자튀김에 계란 후라이 2개를

줬다. 너무 기름이 범벅이라 두저히 먹을 수가 없어 중간에 그릇을 물렸다. 동료들의

걱정으로 남은 컵라면 1개를 물에 퉁붕불어서 먹었다. 그래도 속이 더부룩하고 안 좋다.

준비해간 소화제 4알을 먹고 제자리 뛰기를 몇 차례했다.

롯지가 높아질수록 튿이한 점을 발견했다. 롯지 식당(가게)중앙 테이블에 석유버너를

켜 놓고 쭉~ 둘러 앉아 모르는 사람들의 여행담을 들으며 시간을 보낸다.

17시부터 20시까지 사용하고 150루피를 줘야 한다.

등산객(여행) 중에는 신혼여행 온 사람, 회갑 기념으로 온 사람, 몇년동안 인도와 네팔

올려고 돈을 모았다 온 사람 등등 사연도 많았다.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숙소롤 돌아와 잠자리에 들면서 지금 낀 안개가 내일은

다 거치고 좋은 경치를 보여주시리라 믿고 잠을 청한다.

날싸기 추워서인지 쉽게 잠이 오질 않는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네팔, 정말 잘 왔다고

생각한다. 내일을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