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切親(에사모)과...

에사모-절친과...(2014-09-14) 문수산

산내하황 2014. 9. 14. 14:53

1. 산행일시 : 20140914일 일요일

2. 산행동행 : 최학수님, 이상신님과 함께(3)

3. 산행날씨등산 날씨로는 안 더워서 아주 좋았음

4. 산행코스율리 농협(09;02)~무거/농협 갈림길 좌측~철탑~깔딱고개~우측~등산로

                  ~문수산(10;20-간식)~천상 길~약수터~망해사(12;20)~열무비빔밥~

 

이번에도 갑자기 번개 산행으로 문수산을 가기로 했다. 여러 명에게 문자를 보냈으나 다 바쁜 관계로 시간이 되는 사람만 율리 농협 앞에 09시까지 만나기로 했다.

상신님과 주민자치센타앞에서 08 38분에 버스를 타고 율리 차고지에 도착, 약간 지각인 듯 하여 빠르게 농협으로 갔다. 벌써 학수형님이 와서 기다리고 있다.

3명이 만나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산행을 시작을 시작, 왜이리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다. 우리를 추월하는 사람도 있고 우리를 비켜 주는 사람도 있다. 무거와의 갈림길에 아이스케끼를 파는 행상의 목소리도 오늘따라 크게 들린다. 먹어도 좋지만 오히려 먹으면 더 갈증이 날 것 같아 그냥 지나쳐 오르다가 바위 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가 가기로 했다.

전망대에서 잠시 쉬면서 물로 목을 축이고 깔딱고개로 향해간다. 나무계단으로 오르는 사람이 많아 계단을 피해서 약수터 방향으로 가다가 흙 길로 접어들어 올라 가는데 상상외로 땀이 많이 난다. 오늘따라 산을 찾는 사람도 다른 때에 비해서 많다. 흐르는 땀을 닦고 숨을 몰아 쉬며 오르다 보니 어느덧 정상에 도착, 빨리 인증샷을 남기고 자리를 잡아 간식은 없는 산행인데 학수형님이 포도와 상신님의 보약을 한잔하고 천상길로 하산 길을 잡고 내려 왔다. 아직은 여름의 날씨로 덥다.

북향의 길이어서 인지 그늘은 시원했다. 여러 모양의 버섯들을 눈으로 구경만하고 하산을 계속했다. 깔딱고개 쉼터를 지나는데 곳곳에 자리잡고 앉자 식사하는 팀도 있고 힘들어 쉬는 팀도 있다. 우리는 나무계단을 피해 북측 방향으로 가는데 이길 또한 간간이 사람이 많이 오고 있다.

물도 안 마시고 내려오기를 하다가 율리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망해사 방향으로 하산, 중간에서 다시 정상으로 하산하는 길과 합류, 큰 길로 나와서 역 방향으로 조금 오르다가 점심으로 비빔밥 집에 도착, 하산주를 한잔 하는데 시원한 생탁이다.

비빔밥을 먹기 전에 막걸리를 한잔하는데 시원하고 꿀맛이다. 열무를 충분히 넣고 비벼서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막걸리가 너무 맛있어 한 병 더 마시고 천천히 걸어와서 율리종점에서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3시간 20분 정도의 산행으로 무리 없이 잘 갔다가 온 것 같아 아주 좋았고 갑자기 비상을 걸어 미안했고 함께 못해서 아쉬운 친구들은 수요일 정기산행이 또 우리를 기다린다는 생각으로 참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