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切親(에사모)과...

에사모-절친과...(2014-09-06) 고헌산

산내하황 2014. 9. 7. 22:59

1. 산행일시 : 2014 0906일 토요일

2. 산행동행 : 이상신님과 나(2)

3. 산행날씨등산 날씨로는 아주 좋았고 연휴 전에 한 번 갔다가 오기로 함

4. 산행코스태화강역(08;35)~공업탑~무거로터리~신기마을 지나~소호 방향~

                  경주 이씨묘~능선~1035m서봉~고헌산 정상(1033m)~산불초소

                  (점심-13;50)~고헌사~신기마을~울산

 

0835분 태화강역에서 출발하여 석남사행 버스로 가기로 하고 일단 수암시장 앞 김밥집에서 8 20분까지 만나자 했다. 두 줄을 사고 롯데마트 앞까지 걸어 갔다. 조금 후 1713번 버스가 와서 차를 탔는데 사람이 거의 없다.

신기마을에 내려야 하는데 기사가 기분이 나빠서인지 아니면 배차 시간에 맞추기 위함인지 정류장을 지나 친다. 방법이 없어 한 정류장 지나서 하차, 옥수수 술 빵을 한 개 사고 아스팔트 길을 소호 방향으로 걸어가다가 예전 길을 만나 등산로를 찾아 간다. 풀이 우거지고 길이 좀 젖어 있어 입구 찾기가 약간 애매 했지만 그래도 입구를 찾아 오르기를 하는데 양 길 옆에 밤나무에서 떨어진 알밤이 보인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밤을 줍고 가자고 했다. 아쉽지 않게 밤톨이 있다. 다음 사람을 위해서 조금만 줍고 산길을 오른다.

바위전망대에서 잠시 쉬면서 사과를 한 개씩 먹고 주변을 둘러 본다. 다른 일행도 한 팀이 와서 자리를 넘겨주고 고헌산을 가기 위해 숲 길을 걸어 간다. 물 흐르는 소리가 아름답다. 경사진 길을 힘겹게 오르다가 쉬다가 사진도 찍고 가다 보니 어느덧 고헌산 서봉에 도착했다. 서서히 안개가 밀려 오는 것을 배경으로 서봉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고헌산 정상으로 간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점심은 산불감시 초소를 조금 지나 데크에서 김밥을 한 줄 먹고 남은 술 빵도 먹었는데 배가 너무 불렀다. 조금 더 휴식을 취하다가 13 50분에 하산을 고헌사 방향으로 내려 가기로 했다.

하산 길 초입 찾기가 숲이 많이 우거져서 걷기도 힘들고 찾기도 힘이 들었다.

지난 번 고헌사 방향을 잘 못 잡아 헤매기를 했기에 정신은 바짝 차리고 제대로 방향을 잡고 1시간 가량을 내려오다 남은 사과를 한 개씩 먹고 고헌사 절까지 내려 왔다. 흐르는 계곡물에 머리를 감고 발도 씻고 신기마을 입구까지 걸어 나온다.

마을 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16 05분에 석남사를 출발하여 내려 온 1713번 버스를 타고 오다가 롯데마트 앞에서 하차, 집까지 걸어서 왔다.

오늘은 허리가 아파 좀 무리인 듯 했지만 잘 갔다가 왔다. 날씨는 좀 더웠지만 무리 없이 즐겁게 잘 갔다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