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84차 - 에사모산우회(2014-09-03) 문수산

산내하황 2014. 9. 3. 17:17

1. 산행일시 : 20140903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박채현, 권오득(+1), 신병원, 정영대, 이희만, 김무연님과 함께(8)

3. 산행날씨등산 날씨로는 집중호우 예보는 있으나 일단 비 안 와서 출발했으나

                  좋았음

4. 산행코스천상 벽산아파트(09;40)~문수산 방향~깔딱고개~나무계단~문수산

                  (11;30-간식)~나무계단~깔딱고개~우측;안영축~국수집~율리버스차고지~

 

이번 산행은 천성산을 가려다가 비가 많이 온다기에 코스를 수정, 문수산을 가기로 했다. 천상중학교에서 갔던 코스를 바꿔서 벽산아파트에서 가는 길도 아주 좋다고 한다.

벽산(제네스)아파트 정류장에서 0930분 까지 만나기로 했다.

롯데마트 앞에서 영대님, 무연님, 희만님을 만나 0840분경에 만나 307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로타리에서 병원님이 탑승, 5명이 가는데 벌써 오득님이 와서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우리 일행도 천상중학교 한 정거장 전(벽산 아파트)에서 내려 오득님과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7명이 모였다. 잠시 채현님을 기다리는데 빗방울이 점점 굵어 지고 있다. 처음에는 비가 거의 안 와서 기분 좋게 출발하려 했는데 하늘이 시샘을 많이 하는지, 빗방울이 자꾸 굵어지고 많아 진다. 그래도 이왕에 마음을 먹고 가려고 했는데 비가 조금 온다고 도로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무조건 문수산으로 가자고 했다. 우산을 받쳐 들고 산 길로 접어들어 가는데 습도가 높아서인지 너무 덥다. 그러나 기분은 참 좋았다. 집에 있어봐야 하루 종일 티비만 보고 빈둥빈둥 하겠지만 일단 나오면 비를 맞아도 좋고, 뭐든 좋다. 미끄러운 흙 길을 걸어서 깔딱고개에 도착, 물 한잔하고 나무계단을 이용하여 정상까지 가기로 했다. 비가 와서인지 사람도 적었지만 맨발로 정상을 가는 사람도 있다.

우리 일행도 정상에 도착, 각자 가져온 간식을 꺼내 놓는데과일 뷔페다. 사과, 포도, 방울토마토, 참외, , 군 마늘, 커피를 한잔하고 인증샷을 남기고 올라갔던 길을 되돌아 내려 온다.

깔딱고개에서 우측으로 하산 길을 잡고 내려 온다. 거의 다 내려왔을 즈음 흐르는 물에 얼굴도 씻는데 시원하고 좋다.

큰 길로 나와 예전부터 있었던 국수 집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는다. 국수를 주문해 놓고 시원한 막걸리를 주문하여 양은 술잔에 가득하게 채워서 화이팅을 외치고 한잔을 쭉 들이킨다.

부추 전에 또 한잔을 하고 담백하게 나온 국수로 배를 채워본다. 비록 날씨는 비가 와 운치도 있어 좋고 길이 미끄러워서 산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좀 있었지만 나름대로 좋다. 배부르게 먹고 막걸리도 얼큰하게 한잔, 밖으로 나와서 옛길을 걸어서 버스정류장까지 와서 율리차고지에서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3시간 30분 정도의 빗길 산행이었지만 큰 사고 없이 잘 갔다가 온 것 같아 아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