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82차 - 에사모산우회(2014-08-20) 솔마루길

산내하황 2014. 8. 20. 18:45

1. 산행일시 : 2014 0820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신병원, 권오득(+1), 이상신, 이희만, 정영대, 김무연, 조원대님과 나(9)

3. 산행날씨등산 날씨는 많은 비가 온다고 하여 안전을 생각해 갔는데 우중 산행으로

                  좋았다

4. 산행코스크로바아파트(솔마루길 출발09;30)~은월봉~철탑~신정중학교~하늘길~ 양궁장 데크(간식)~대공원 길~선암호수공원 방향~신선산~ 선암호수공원~야음시장~

 

오늘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온다기에 가지산을 다음 기회로 미루고 간단하게 솔마루길을 갔다 오기로 하고 크로바아파트 앞(솔마루길 입구)에서 9 30분에 모이자고 했다.

우리는 832분에 주공 앞에서 영대님을 만나 106번 버스를 타고 다음 정류장에서 상신님이 탑승, 3명이 태화로터리에서 하차, 길을 건너서 크로바아파트 앞까지 걸어서 갔다.

모이는 장소에 갔더니 원대님이 먼저 와 있다. 910분경 4명이 기다리고 있는데 무연, 희만님이 왔다. 조금 후 병원님이 택시에서 내려 합류하고 뒤이어 오득님 부부가 왔다. 일행을 기다린다. 우리는 30분까지 기다렸다가 출발 인증샷을 남기고(09;30) 곧 바로 걷기를 시작했다.

솔마루길은 지난 날 비가 많이 와서인지 길이 깨끗하게 씻어 놓은 것 같다. 곳곳에 물이 고여 있지만 미끄러지지 말라고 깔아 놓은 길을 걸어 을월봉(남산루)에 올라 인증샷을 남기고 한 방울씩 떨어 지는 비를 맞으며 가려던 길을 걸어 간다. 비가 와서 미끄러운 길,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가면서 최대한 많이 쉬며 가자고~~~ 바람도 없고 습도가 높아 땀은 많이 흐르지만 우중 산행도 나름 운치도 있고 좋았다. 전망대 마다 쉬면서 구름 낀 주변 경치도 구경하는데 멋이 있다. 태화강 대숲, 우정동 혁신도시 등등을 멀리서 보니 여느 때와 다른 새로운 맛도 있다.

오늘은 하늘길(다리)을 건너 양궁장으로 가는 길 옆에 오른쪽에 새로 설치한 쉼터에 앉자 싸 가져온 과일과 떡, 군 마늘, 양파즙, 커피, 호박-가지전을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불러서 살 찐다고 걱정이 많다. 그 사이 내리는 비의 량은 점점 늘어나고 갈 길은 아직은 멀고우산을 단단히 받고 질퍽한 길을 걸어서 대공원 길을 벗어나 옷에 묻은 흙을 털어 내고 점심특선 식당에 갔으나 약간의 마감 시간의 여유가 있었으나 끝이 났다고 하여 처음 계획한 대로 신선산을 거쳐 야음 시장에 맛이 좋은 돼지국밥집으로 발길을 옮겨 본다. 3명씩 한 테이블에 앉자 국밥과 막걸리로 하산 주를 해 본다.

땀을 많이 흘린 뒤라 그런지 막걸리 맛도 좋았다. 비록 비 때문에 실시한 우중산행(길 걷기)이 지만 그런대로 재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음엔 비 때문에 미룬 가지산을 가려 한다. 오늘은 안전하게 한 사람도 엉덩이에 도장도 안 찍고 왔다. 다음에는 더 재미가 있겠지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