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83차 - 에사모산우회(2014-08-27) 가지산

산내하황 2014. 8. 27. 21:09

1. 산행일시 : 2014 0827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박채현님, 이희만님, 권오득(+1), 김무연님, 조원대님과 함께(7)

3. 산행날씨날씨가 오전에 비가 온다는 예보, 안개 속 등산하기는 시원하고 좋았음

4. 산행코스태화강역(08;30)~롯데마트(08;40)~가지산 주차장(09;40)~정상(12;30-점심)~ 쌀바위~운문령 길~가지산온천/석남사 갈림길~석남사(16;10)주차장~3호 식당 (~17;25)~

 

가지산 산행을 비 때문에 미뤘다가 오전에 비가 온다는 예보는 있었으나 큰 비는 안 올 것 같아 산행을 감행하기로 했다. 석남사를 가는데 태화강역에서 08 30분에 출발하는 1713번 버스를 타기로 했다.

롯데마트 앞에서 830분에 무연님과 타고 만나 2명이 타고 가다가 신복로타리에서 희만님과 오득님 부부가 탑승하여 5명이 석남사로 간다. 언양 버스터미날에서 원대님이 타기로 했는데 없다. 전화를 했더니 우리 앞 차로 석남사로 가고 있다고 한다.

석남사 주차장에 9 34분에 도착, 원대님을 만나고 조금 후 채현님이 도착, 7명이 등산 준비를 하고 충혼탑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09 40분부터 산행 시작, 며칠 전에 내렸던 비로 인한 길이 미끄럽고 웅덩이도 있었지만 1차 휴식처인 소나무에서 물을 한 모금 마시고 사진도 한 장 찍는다.

비로 깔끔하게 씻은 듯한 마사토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날씨가 서서히 안개 속으로 빨려 들어 간 듯 자욱해 진다. 평일이고 날씨가 안 좋아서 인지 등산하는 사람이 없다.

첫 능선에 도착, 쉬면서 사과를 먹고 정상으로 가는데 능선의 질퍽한 길이 발걸음을 무겁게 하지만 조금씩 불어 주는 바람이 시원하다.

물에 젖은 길이 미끄럽지만 조심조심하여 중봉에 도착, 주변을 둘러 보니 아무것도 안 보인다. 낮아진 기온으로 싸늘함을 느낌도 있고 혹시 비가 올지도 몰라 쉬는 시간을 줄이고 바로 정상으로 가자고 하고 발길을 재촉한다. 안개 속을 지나 정상에 도착(12:30), 인증샷을 남기고 정상대피소로 들어 갔다. 실내에 들어가 7명이 자리를 잡고 동동주를 시켜서 가져간 김밥과 과일을 먹고 쌀 바위를 향해 하산을 하는데 물에 젖은 나무 계단과 웅덩이를 피해가며 쌀 바위로 내려 갈수록 안개가 더 자욱해진다. 쌀바위에서 차를 한잔씩 마시고 운문령 길로 방향을 잡고 온천방향/석남사 방향까지 좋은 길을 걸어서 내려와 수박과 포도를 먹고 석남사 방향으로 하산을 했다.

경사 길이 미끄러워 더욱 더 조심해서 석남사에 도착, 흐르는 계곡물에 지팡이와 신발 깨끗하게 씻고 발도 담그고 머리도 감고 버스 정류장 식당(3호 집)에서 약 차를 한잔, 파전, 가지산 막걸리 한잔하며 정담을 나누다가 525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울산으로 돌아 왔다.

오늘은 다른 때보다 산행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서두르지 않고 무사히 잘 다녀와 좋았다!

다음 주는 어느 산을 가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