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77차 - 에사모산우회(2014-07-09) 솔마루길

산내하황 2014. 7. 9. 16:09

1. 산행일시 : 2014 0709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이상신님, 이희만님, 정영대님, 김무연님, 신병원과 나(6)

3. 산행날씨등산 날씨는 태풍 온다고 습도 높고 간간이 비도 뿌렸지만 나름 아주

                  좋았다

4. 산행코스크로바아파트- 솔마루길 출발(09;00)~은월봉~철탑~옥동중학교~ 하늘길 ~대공원 길~고바우 주유소(12;40)~삼남마을(옹심이칼국수)~(13;40)

 

오늘은 태풍 너구리가 온다고 코스를 바꿔서 솔마루 길을 갔다 오자고 했고 크로바아파트 앞 (솔마루길 입구)에서 9시에 만나기로 했다.

우리는 820분에 주공 앞에서 106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처음으로 김무연님이 걸어 오고 있다. 희만님, 상신님, 영대님과 만나 버스를 타고 태화로터리에서 하차, 길을 건너서 크로바아파트 앞까지 걸어 갔다. 벌써 와 병원님이 기다리고 있다.

6명이 약속시간인 9시까지 기다렸다가 인증샷을 남기고(09;00) 곧 바로 출발하여 걷기를 시작했다. 조금 가는데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진다. 버스 탔을 때 내리 쪼이든 햇빛은 어디 가고~~~ 빗 방울이 가는 발 길을 불안케 만드는지! 을월봉(남산루)에 올라 새로운 인증샷을 남기고 곧 바로 출발, 다음 전망대를 향하여 걸어 간다. 잘 정비된 솔마루길이 걷기에는 아주 좋았다. 다음 전망대에 도착, 숨도 돌리고 우슬에 자두, 토마토를 먹고 쉬는데 습도가 높아서 인지 우리 얼굴에는 땀방울이 맺혀 줄줄 흐른다. 언제 올지 모르는 비를 안 맞으려면 갈 길을 독촉하며 앞으로만 전진, 고래정전망대에서 오이를 먹고 있는데 빗 방울이 크게 내린다. 쉬면서 빗방울이 좀 잦아들 즈음 바로 다음 장소인 하늘길까지 바쁘게 걸어가 쉬면서 배낭에 남은 포도, 찐 마늘, 삶은 계란, 토마토, 자유시간을 먹고 나니 배도 부르다. 마냥 쉴 수도 없고 갈 길은 가야겠기에 배낭을 챙겨 둘러메고 하늘길을 가려는데 시샘하듯 비를 뿌린다. 대공원 체육공원 길로 접어들어 열심히 걸어 본다. 비가 온다는 예보로 그런지 사람은 적지만 그래도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예보는 예보로 듣고 일단 가기로 했던 사람들은 우산을 들고 솔마루길을 오고 가는 꽤 있다. 오늘도 처음 계획과는 좀 다르게 끝까지 가지 말고 중간에 하산을 해서 고바우주유소 밑에서 점심 겸 메밀칼국수와 메밀막걸리를 한잔 하자고 했다. 열심히 가게를 향하여 갔다, 옷에서는 땀냄새가 코를 찌르지만 방법이 없다. 다른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밖에서 먹을 수도 없고…..

시원한 막걸리 한잔하고 따뜻하고 담백한 칼국수를 먹어 배가 불렀지만 빨리 집에 가서 씻고 쉬자고 했다.

땀도 많이 흘린 뒤라 그런지 막걸리 맛도 좋았다. 4시간 산행(길 걷기)이 지만 그런대로 재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주엔 태풍으로 미룬 산행을 실시할까 한다.

오늘도 안전하게 숲길을 걸으며 좋은 공기도 마시고 즐거워 아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