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切親(에사모)과...

에사모-절친과...(2014-02-26) 가지산

산내하황 2014. 2. 26. 19:01

1. 산행일시 : 2014 0226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최학수님, 이상신님, 권오득(+1), 정영대님, 조원대님과 함께(7)

3. 산행날씨날씨가 얕은 황사와 길은 녹아 미끄럽고 눈/비가 와 등산하기는 힘들었음

4. 산행코스태화강역(08;30)~롯데마트(08;40)~가지산 주차장(09;40)~정상(12;09-점심12;40)~ 쌀바위~가지산온천/석남사 갈림길~석남사(14;40)주차장~6호 식당(~15;30)~

 

지난번 가지산 산행에서 작은 사고가 있어 정기 산행을 잠시 중단했으나 그래도 산에 안 갈수가 없어 아쉬운 사람끼리 이어가는 산행으로 가지산을 가는데 태화강역에서 08 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1713 버스를 타기로 하고 롯데마트 앞에서 8 45분에 영대님, 상신님이 타고 가다가 공업탑에서 학수형님이 버스를 탔다. 신복로타리에서 오득님 부부가 탑승하여 가는데 원대님의 문자가 왔다.

8 50분에 언양 버스터미날 도착 예정, 이라고...

조금 후 언양 버스터미날에서 원대님이 타고 석남사 주차장으로 간다. 주변에 얕은 황사인지? 안개인지? 어둑한 느낌이 났다. 주차장에 9 34분에 도착, 7명이 등산 준비를 하고 충혼탑에서 09 40분부터 산행 시작, 1차 휴식처인 보기 좋은 소나무에서 물을 한 모금 마시고 사진도 한 장 찍고 등산로를 오른다. 봄 기운에 녹은 마사토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날씨가 안 좋아서 인지 등산하는 사람이 없다. 첫 능선에 도착, 쉬면서 사과를 반쪽씩 나누어 먹고 정상으로 가는데 능선 길에 녹은 눈과 질퍽한 길이 발걸음을 무겁지만 솔솔 불어 주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흙 속에 숨어있는 얼음이 가끔씩 미끄럽지만 조심조심하여 중봉에 도착,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한기를 느껴 주변 감상은 생략하고 바로 정상으로 가자고 하고 아이젠을 신고 미끄러지는 것에서 여유를 가지고 정상을 가는데 눈이 흩날리기 시작그래도 힘들게 정상에 도착(12:09), 바람이 차가워 곧 바로 정상대피소로 갔다. 실내에 들어가 이야기를 하면 입김이 나온다. 7명이 자리를 잡고 라면과 동동주를 시켜서 가져간 김밥과 과일을 먹고(12;40) 쌀 바위를 향해 하산을 한다. 쌀 바위로 내려 갈수록 눈이 서서히 빗방울로 바뀌기 시작, 어쩔 수 없이 우산과 우의를 준비해서 운문령 길로 내려 온다. 오늘도 온천방향/석남사 방향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석남사 방향으로 하산을 했다.

신발은 눈이 녹아 달라붙은 흙이 엄청 무겁고 잘 못하면 쭉~ 미끄러질 판이다. 안전지대까지 아이젠을 신고 내려와 석남사에 도착, 흐르는 계곡물에 지팡이 흙 씻고 아이젠 씻고 신발 깨끗하게 씻고 정류장 식당(6호 집)에서 젓은 옷 정리하고 야간문 약수에 도토리묵, 파전, 가지산 막걸리 한잔하며 정담을 나누다가 3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울산으로 돌아 왔다. 눈이 조금 오고 있고 비가 서서히 많은 량으로 바뀌고 있어 조금 서둘러 내려왔지만 모두가 무사히 잘 다녀와 좋았다!

다음 주는 에사모(7140)산우회 정기 산행으로 부산 금정산에 가는데 즐겁게 갔다가 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