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切親(에사모)과...

에사모-절친과...(2014-02-19) 남암-문수산

산내하황 2014. 2. 19. 17:38

 

1. 산행일시 : 20140219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최학수, 이상신, 이희만, 권오득(+1), 정영대, 조원대님과 함께(8)

3. 산행날씨날씨는 흐리고 길에 눈이 많아 미끄러워 좀 안 좋았으나 산행은 좋음

4. 산행코스문수초등학교(09;10)~학교 좌측 길~다리 전~산행로 진입~남암산(543m)~전망대~문수사(점심 공양-12;15)~문수산 정상~깔딱고개~

                  안영축(14;20)~손두부(16;25)~율리버스 차고지~

 

오늘 산행은 울산에 눈이 많이 오고 난 후 처음으로 가는 산행으로 남암산을 거쳐 문수산으로 가는 행로를 택했다. 910분까지 문수초등학교에 모여 남암산을 오르고 문수사에서 점심공양을 하고 문수산에 갔다가 오기로 했다.

문수초등학교에 모여 6명이 더 올 사람이 없다고 판단하고 남암산을 향하여 가면서 우리가 쉬기로 좋았던 장소에서 쉬려고 하는데 뒤로 처졌던 상신님과 오득님 부부와 함께 올라 오는 것이 아닌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따뜻한 단풍마 차를 한잔하며 양갱을 한 개씩 나누어 먹고 주변 경치를 보는데 봄이 오는 것이 눈에 확~ 들어 온다. 파릇하게 물이 오른 나무 가지가 보인다.

정상이 가까워 질수록 길에 눈이 소복하게 보이며 뽀드득 소리가 아름답게 들린다.

남암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하산 길을 보니 우리가 오늘 첫 발자국을 남기고 눈길을 내려가야 될 듯 하는데 아이젠을 착용하고 내려가고 일부는 아이젠 없이 눈길을 조심하여 전망대에 도착, 따뜻한 계란을 한 개씩 먹고 서둘러 문수사에 제공하는 점심 공양시간에 맞추기 위해 시간을 조절하여 열심히 가다가 전망이 좋은 바위에서 잠시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잔설이 많이 남아있어~~~) 문수사에 들러 염불시간이 끝나고 난 후 신도님들과 함께 점심 공양을 했다. 오를 때는 아이젠 없이 문수산 정상에 오르는데 하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이젠이 없으면 문수산에서 하산하려면 아이젠이 없다면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미끄러운 길을 오르다가 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본다. 그리고 문수산 정상에 도착, 사진을 한 장 찍고 율리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데 계단에 눈이 얼고 쌓여서 조금만 방심하면 많이 다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우선 아이젠을 나누어 한 발에만 착용하고 한 손으로는 로프를 잡고 깔딱고개로 내려 오는데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래도 조심조심 내려와 쉼터에 도착, 아이젠을 벗고 하산을 하다가 안영축으로 갈까? 농협으로 갈까? 의견을 나누다가 안영축으로 내려가 손두부 집에서 손두부와 파전, 태화루를 한잔하고 아스팔트 길을 걸어서 농협까지 내려와 오늘 산행을 마무리 했다.

다음주에는 가지산를 가기로 하고 에사모(7140)산우회 정기 산행은 3 5일부터 시작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