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2022-15차 문수산(2022-04-27)을 가다 (산우회는 393차)

산내하황 2022. 4. 27. 23:18

1. 산행일시 : 2022 04월 27일 수요일

2. 산행동행 운산(이상신), 산(정영대), 산내하황(나-3)

3. 산행날씨 : 날씨는 화장하고 바람도 적당하게 불었고 기온도 아주아주 좋았다

4. 산행코스 : 롯데마트(08;25)~307번 버스타고~울주경찰서~천상중학교(09;23)~산책로 따라

                 ~저수지(09;49)~문수산 길 초입(09;58)~정상 아래 쉼터(11;12)~문수산(11;50)

                 ~옥산로드(11;57)~약수터 갈림길(12;06)~무거고/율리농협 갈림길(13;02)~

                 파쇄기(13;29)~식당(본가어탕 14;03)~점심(어탕수제비+막걸리)~415번(15;00)

                 ~집

 

오늘(4 27)은 문수산을 갔다가 왔습니다

 

처음 계획은 태화강역에서 8 30분에 출발하는 307번으로

천상중학교까지 가려고 했었습니다만

 

롯데마트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버스이동하는 내용을

보았는데 전 정류장 출발 메시지가 나와 청산을 손짓으로

불러서 아슬아슬하게 버스에 올라가 내부에는 학생들이 있어

빈 자리는 없고 울산대학교 근처에 와서 빈 자리가 생겨

종점까지 앉아서 왔다

 

코스 선택은 예전에 몇 차례를 갔었던 길을 택하여 걷기 시작해

조그마한 저수지를 곁으로 가는데 전일에 비가 많이 내려서 인지

가득 차 있는 물의 량을 보기만해도 든든했다

 

얼마간 숲길을 따라 가다 문수산으로 가는 초입에서 사진을

한 장 찍고 등산로 양 옆 초록의 나뭇잎이 어찌나 싱그러움에

눈이 시원하고 좋았다

 

지난번에 보았던 야생화는 다 지고 지금에 걸 맞게 붓꽃이 손짓을

또 둥굴레 꽃 등등

 

가는 길에 잠시 쉬며 커피에 호떡을 먹으며 옥산님과 통화해서

몇 가지 궁금한 이야기 나누고 남은 길을 재촉해 본다

 

전 날 비가 내려서 인지 군데군데 낙엽이 소복하게 쌓여 있어

가는 길에 미약하게 지장을 줬지만 걷기엔 좋았다

 

문수산 정상까지 얼마 남지 않는 장소에 비치된 탁자에서

간식으로 가져온 바나나, 사과, 보이차, 쑥떡을 먹고 마시고 있는데

이산의 전화가 왔다(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은 목소리...)

 

문수산 정상까지 올라 인증샷 남기고 하산은 옥산로드, 약수터

방향으로 해서 깔딱고개까지 왔다

 

깔딱고개부터는 정상적인 등산로 따라 오다 작은 사거리까지

여기서 남과 북쪽이 아닌 중앙의 계단 수를 세어가면서 오르다

보니 214계단이다.

그냥 다닐 줄 만 알았지 처음으로 몇 계단인지는 세 보기를 잘 했다.

 

율리농협, 무거고등학교 갈림길에서 무거고등학교 길을 택해

안전한 길 따라 내려오는데 나무 파쇄기가 길 가운데를 가로막고

있어 파쇄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긍했었는데 일부나마 구조도 봤다

 

시간은 예상했던 것을 초과해서 목적지인 식당에 도착해 안으로

들어 갔는데 정상적인 점심시간을 지나서인지 홀이 조용한 분위기다

 

우리도 자리잡고 앉자 점심으로 어탕수제비에 막걸리를 주문하고

잠시 숨을 돌리고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쭉 마시면서 따라 나온

얼큰한 어탕수제비를 먹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산초도 빠졌고 들깨 가루도 빠져서 그런지 밍밍

했던 맛이 두가지를 첨가해 먹으니 맛은 두배로 더 맛이 좋았다

 

코로나 때문에 모두들 고생이 많으신데 막바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만 더 건강을 챙기시고 나중에는 밝고 활기차게 만나길 바란다

 

모처럼(거의 1개월만에) 한 산행이 이렇게 즐겁고 재미있는 것 인줄

새삼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