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모음/두왕골 텃밭

두왕 텃밭 이야기(2021-07-17) 두왕골

산내하황 2021. 7. 17. 22:30

1. 작업일시 : 2021년 07월 17일(토요일)

2. 함께동행 : 운산(이상신)과 산내하황(김영희) 둘이서...

3. 작업장소 : 집~두왕텃밭~집

 

오늘은 09시에 운산이 진달래아파트 앞으로 오기로 하고 늦잠에서 깨어나 정신이

없도록 아침밥을 빨리 먹고 커피 한 캔과 양파즙 2봉지에 사과를 한개를 반토막이

냐기가 쉽도록 칼집을 내고 물도 한병을 챙겨서 가방에 챙겨넣고 늘상 만나는 곳에

기다리다 소나기가 온다기에 우산도 챙겨서~~

운산의 차가 오고 둘이서 탄 차량은 두왕의 밭으로 갔다.

 

빗방울에 밭으로 가는 길에 바지가랑이는 벌써부터 물에 저졌고 밭의 평상은 흙과

빗물로 소지품을 놓을 만한 곳이 없어서 수선으로 대충 닦고 가져간 배낭 내려놓고

밭으로 들어 갔다.

 

요전에 흙으로 손을 봤던 대파는 또 옆으로 넘어가 있어 다시 흙을 더 돋구어 주고

강낭콩 몇개 남은 것을 다 뽑아 버리고

지난 번에 옮겨 놓은 도라지는 대충 뿌리를 내린 것 같은데 몇 그루는 다시 손좀보고

마디호박은 아쉽지만 더 이상은 열릴것 같지가 않아 다 겉어내서 콩을 심었던 곳에

파고 묻어서 거름삼아 썩히도록 해 놓고 흙도 다 갈아 엎어서 좋게 만들어 놓고

 

꽈리고추를 따다 놓고 가지도 강낭콩도 호박도 쌈으로 먹을 채소도 조금 따고 고랑

사이의 풀도 긁어서 갈끔하게 만들어 놓고 

 

잠시 쉬면서 커피 한 잔과 사과를 반개씩 먹고 양파즙도 한 봉씩 마시고 갈증으로

물도 마시고 방울토마토와 오미자차를 한 잔하고 다음주 수요일에 산행한 후에

대해농장에서 닭백숙을 끊일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옻나무 가지를 준비해 놓고

 

시간이 12시가 되어서 점심을 먹고 간다고 집에 전화를 해 주고 두왕내 분식집으로

이동하여 '돈까스' 주문해 먹고 밖으로 나왔는데 또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고 있고

운산의 차량은 진달래로 와서 내려주고 집으로 가고 나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마무리를 했다..

 

다음 주에는 토양 살충제를 구입해서 도포를 하고 쪽파도 심어보고 마늘과 양파를

심을 준비도 하고 안될줄은 알지만 김장용 배추와 무우도 한번 심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