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2020-29차 가지산(2020-10-07)가다(산우회는 330차)

산내하황 2020. 10. 7. 22:07

1. 산행일시 : 2020 10월 07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옥산(서정복)님, 운산(이상신)님, 청산(정영대)님 산내하황(나-4)

3. 산행날씨 : 전형적인 가을로 파란 하늘에 구름도 멋있고 화창한 날이었다

4. 산행코스 : 태화강역(08;05)~롯데마트~신복로타리~석남사주차장(09;16)~

                 충혼탑(09;24)~가든길로~능동산갈림길(11;17)~중봉(12;05)~가지산

                 정상(12;35)~숲속에서 점심(-13;27)~쌀바위(13;59)~운문령 길(14;23)

                 ~온천길 헬기장(15;09)~식당(16;34-)~1713번 버스(17;12)~집

 

 

오늘은 추석연휴로 한주(번)를 쉬고 다시 문복산으로 가려다가 코스를 바꿔 가지산을

태화강역에서 8시 05분에 출발하는 1713번을 이용하여 석남사주차장으로 갔다.

생각외로 조금 이른 9시 16분경에 도착을 했고

산행할 준비를 하면서 바라본 산 주변의 하늘은 높고 파란 하늘에 가끔씩 떠 있는

구름이 손짓을 한다.

충혼탑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힘겹게 첫 발을 내딛고 산속으로 접어 들어 간다.

수차례 가지산을 왔지만 이번 산행은 태풍이 두어차례 지나면서 부러진 나뭇가지가

발길에 걸리고 좀 어수선 했지만 공기도 맑고 산행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늘상 다녔던 가파른 길을 피하여 마산가든 앞에서 시작한 완만한 길 방향으로 돌려서

가는데 곳곳에 부려진 나무는 있는데 정리가 안 돼 있어서 올라가는데는 조금 불편은

했지만 맑은 공기가 가슴이 확! 트여 기분이 좋았다.

 

조금 가다가 휴식을 취하며 달콤한 식혜 한잔하고 힘을 내본다.

경사지고 꼬불꼬불한 길을 올라 능동산과 가지산 갈림길에 도착해 사진을 한장 찍고

가지산을 향하여 능선길로 가는데 간간히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에 정신이 바짝 났고

상대편에선 하산을 하는 등산객이 있다...얼마나 빨리 갔기에~~

 

석남터널에서 오는 길과 만난 곳에서 물 한잔과 양갱을 먹고 중봉을 향해서 가뿐 숨을

몰아 쉬면서 간 중봉에 도착.

중봉에서 바라본 가지산 정상과 그 주변에는 아직은 아니지만 약간씩 변하는 색깔이

단풍이 들었다고는 할 수는 없었지만 보기는 좋았다.

파란 하늘에 펼쳐진 구름은 언제나 그렇듯 변화무쌍한 그림같은 모습이 너무 예뻣다.

중봉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남은 힘을 모아서 가지산 정상에 도착(12;35)을 했다.

 

정상에서 빨리 인증샷을 남기고 점심을 먹을 장소는 이미 다른 등산객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중이라 우리는 조금 더 내려와가 예전에 먹었던

자리에 자리를 잡고 밥과 더불어 우리가 제일 안하려고 했던 정상주(야관문주)를 한잔

마시고 과일을 먹고 쌀바위를 향해 발갈을 잡고 내려오는데 다리가 후덜덜~~

쌀바위에서 물 한잔하고 운문령 임도를 따라 시멘트와 돌길을 이용해 하산.

 

가지산온천/석남사 갈림길에서 온천방향으로 하산하다 헬기장에서 남은 물을 마시고

숲길을 따라 하산을 하는데 이곳역시 태풍을 피할수없어 부러진 나무가 널부러져 있어

하산하는데 미끄럽고 길이 없어진 곳은 누가 만들었는가 새 길이 돼 있어 안전하게

하산을 하는데 다 내려와서 끝 부분의 길이 아예 처음으로 내려 왔는게 신기했다.

 

내려와 보니 등산로가 모텔촌 뒤로 나와서 큰 길과 합류가 됐다.

하산은 무사히 내려왔는데 하산주를 해야 되기에 저녁을 추어탕으로 할까!

의견을 나누다가 이번에는 더덕구이에 황칠막걸리 한잔하며 힘든 산행을 마무리 했다.

 

1713번 버스시간이 바꾸어 17시 12분에 석남사를 출발하는 차량으로 울산으로 오는데

퇴근시간과 겹치면서 생각한 시간보다 약 20분 정도 늦게 집으로 왔다.

 

** 다음 산행은 이번에 뒤로 미룬 문복산을 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