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모음/山內 이야기

산내에 가다(2018-06-15~06-18) 제초작업을 하다

산내하황 2018. 6. 21. 10:30

1. 방문일시 : 2018년 06월 15~18일(금~월요일)

2. 함께동행 : 와이프와 둘이

3. 이동코스 : 울산(10;00)~서진주~함양~산내면 도착(산업담당 미팅)~감나무밭(14;00)

                 ~제초작업~저녁은(인월 마당쇠-영양돌솥밥)~함양 농자재 할인바트(예초기)

                 ~감나무발 제초작업~부모님 묘소 제초작업~전주 제사 지냄~전주 승화원

                 ~장인/장모님 묘소 제초작업~전주 출발~진안/거창휴게소 휴식~울산

                 ~15;20 집에 도착

                   

2018년 5월 농로 작업이 완료되고 옆에 남은 땅에 대한 이야기도 3나눌겸해서 15일 산내에 가서 모처럼 감나무밭 제초작업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가 13일 지방단체장 사전선거도 미리해 뒀다.

15일 10시경에 울산을 출발하여 함양을 거쳐서 조금은 늦었지만 시내에 식당에 들러

비빔밥을 먹고 곧 바로 출발, 산내면 사무소에 들러서 산업담당자와 농로설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바로 감나무 밭으로 이동, 영조형님의 예초기 연료 빵빵하게 채우고 예비

통에도 약간의 연료를 받아 밭으로 가서 열심히 풀을 깎았다.

 

농촌의 일마치는 시간은 해가 서산에 완전히 기울때 이나 마치는 것 같다. 7시 50분쯤

일을 마치고 서로가 피곤한데 형님집에 가면 저녁 짖는다고 서로 바쁘기에 우겨서 인월

식당까지 모시고 가서 영양돌솥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와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오늘(16일)은 조금 일찍 제초작업을 할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아무리 예초기를 돌려도 돌아갈 생각을 안한다.

예전부터 예초기는 한대 사려고 마을먹고 있었던 차에 기회를 잡고 함양 농협옆 농기구

할인마트로 갔다.

 

가볍고 고장도 적은 카즈 을 42원에  구입을 하기로 하고 조립을 했다.

가볍게 테스트하고 난후 산내 감나무 밭으로 돌아와서 신나게 예초기를 돌리며 제초작업 이어갔다.

아깝게 시간을 보낸 오전을 보상하는 차원에서 점심도 잠시 잊으려고 농협에 들러 빵과 우유를 사가지고 왔다, 와이프에게는 미안했지만 가볍게 점심으로 때웠다.

 

빵과 우유로 점심을 때운 뒤 오후에도 열심히 제초작업을 하던중 Plastic Hose 에 

날카로운 예초기 날에 약간 찟겨진 사고가 발생, 찟어진 Hose 손도 봐야하고 에초기 연료도 부족, 계속 얻어서 쓰는 것도 한, 두번이지 아예 구입을 하려고 철물점으로 가서

5 Litter 통을 사려고 했으나 제일 적은 것이 10 Litter Plastic 통이라 조금 크더라도 어쩔

방법이 없어 구입을 했다, 또 비닐 Hose 수리용 밴드를 구입하고 나오다가 예초기용 윤활유를 1통 사고 나와 주유소로 이동 휘발유 5 Litter 사가지고 밭으로 왔다.

우선 찟어진 비닐부터 밴드로 감고 예초기 연료를 준비, 연료를 충분히 먹은 예초기는 잘 돌아간다.

 

2년 사이에 뽕나무, 수양버드나무, 닥나무 등등이 자라서 굵기도 많이 굵어서 인지 예초기로 잘 잘리지가 않아서 힘이 많이 들었다.

와이프는 칡나무, 환삼덩굴 등 덩굴을 뜻어내기 바쁘고 열심히 일 하고 있고~~~

 

그렇게 조금 늦은 7시까지 예초기는 돌았지만 작업할 일의 량은 남아 있고 시간은 잘 가고 형님은 저녁먹으러 오라고 전화는 오고, 일단 일이 다 안 맏처지면 내일 새벽에 일찍 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저녁을 먹고 내일 일한다는 생각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이 오질 않는다.

밤새 잠은 못자고 뒤척이다가 짬짬이 잠을 잤겠지만 영 머리도 맑지않고 고생만 한 것

같다.

 

 

 

 

 

다음날 일찍 아침을 먹고 새로산 예초기로 부모님 산소부터 제초작업을 하고 감나무밭 일부를 더 작업을 하다가 11시경에 조금은 아쉽지만 이번에는 여기까지만 하고 마무리.

예초기 정리하고 전주 큰 형님댁으로 출발을 했다.

가면서 운봉 향돈촌영농조합에 들어 제상에 필요한 돼지고기를 구입하고 전주까지 왔다

 

점심을 먹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녁에 제시를 지내고 예전 같으면 메밥을 비벼서 나누어 먹었는데 이번 제사는 모두가 바쁜관계로 큰형님과 나(와이프)에 조카, 

조촐하게 지냈다.  

어떻게 보면 단촐하게 지내는 것도 별로 나쁘진 않았다, 많이 모여봐야 시끄럽기만 하고

그래도 많이오면 좋았을 걸~~~

 

 

 

 

다음날 아침먹고 처 부모님이 모셔져있는 공원묘지에 가서 제물은 미처 준비는 못해가서 죄송하고 미안했지만 새로 구입한 예초기를 조립헤서 두 분의 묘를 깔끔하게 제초작업을

해 드려서 기분이 좋았다, 곁에서 와이프도 좋아하고~~~

 

이번 산내에 가면서 남은 큰 수확은 당초 계획했던 예초기를 구입이 조금은 빨라서 좋은 반면에 예초기를 보관해 둘 장소가 없다는 것이 새로운 고민 거리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