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切親(에사모)과...

에사모-절친과...(2017-01-30) 가지산을 가다

산내하황 2017. 1. 30. 21:33

1. 산행일시 : 2017 01월 30일 월요일

2. 산행동행 : 최학수, 권인광, 배용길, 이상신, 정영대, 조원대님 함께(7)

3. 산행날씨날씨는 눈은 안 왔지만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지만 아주 좋았다

4. 산행코스 : 석남사 주차장(09;25)~충혼탑~잠시 옆길~능동산 갈림길~터널 삼거리~ 중봉~가지산 정상~쌀바위(잠시 휴식 겸 간식)~운문령 길~석남사/온천 갈림길~온천 방향~갈림길(우측)~전망대~석남사 개울 건너~식당으로(추어탕-늦은 점심)~정류장(16;45)~울산 시내

 

설날 여휴가 4일로 길다면 너무 길어서 4일 중 하루를 근교 산행을 한 번 하기로 하고

밴드에 공지를 했다, 같은 마음이나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함께 하자고~~

하여 처음에는 6명이 모였다.

그러던 중에 개인적인 일이 생기면서 일부 인원이 빠지며 최종 5명이 가는 것으로 결론이

나고 30일 8시 15분에 태화강역을 출발하는 1713번으로 가자고 했다.

나와 청산, 놀메님은 동서오거리에서 만나 롯데마트 앞에서 8시 25분경에 버스를 타기로

했다.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던 버스가 오고 가던 중 참석 댓글이 없었던 인광님이 탑승, 옥동

초등학교 앞에서 참석이 어렵다고하시던 대곡형님이 탑승을 하시고 버스는 가지산으로

향하다가 신복러타리에서 청설모님이 탑승을 했다.

언양에서 만나기로 했던 원대님이 안 보여 궁금하게 생각하고 가는데 전화가 왔다. 지금

석남사 주차장에서 도착하여 기다린다고...

버스는 석남사 주차장에 도착,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산행 채비를 해 본다. 스틱도 펴고

장갑도 챙겨 끼고 아스팔트 길을 걸어서 산행시점인 충혼탑 옆으로 가면서 주변을 둘러

보는데 긴 연휴라 그런지 산행하려고 온 사람들이 꽤 많다.

오늘 날씨는 많이 춥지는 않다고 하지만 바람은 많이 불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딱 맞아

떨지는 것 같다. 귀가 시렵고 손도 장갑은 겼지만 많이 차갑다.

오늘은 기존에 다니던 길로 가다가 중간쯤에 마산가든쪽에서 오는 길 쪽으로 가기로 했다

산죽나무 옆 길을 지나 능동산과 가지산 갈림길까지 이동, 가지산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북풍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귀가 따갑도록 불고 장갑은 끼었다고 해도 손이 너무 시려서

고생은 조금 됐지만 산행은 아주 즐겁게 진행됐다.

중봉까지는 아이젠없이 올라 갔으나 중봉부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무조건 아이젠을 착용하고 가자고 했다. 중봉에 도착, 주변에 핀 상고대가 얼마나 아름답

던지 앞에 가는 사람들이 사진찍느라 앞으로 가는데 어려음이 많았다.

     그렇지만 이쁘다고 사진찍는데 빨리 가자고 독촉하기가 어렵다. 나도 상고대가 멋진데...

중봉부터 정상까지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주변 경치를 마음껏 보고 올라가자고 했다.

힘들게 정상에 도착, 단체로 사진을 한장 찍으려고 했으나 도져히 방법이 없다.

나를 빼고 단체사진을 찍고 곧 바로 쌀바위 방향으로 하산코스를 잡고 내려와 단체사진

찍고 쌀바위 매점까지 이동하여 내부로 들어갔으나 자리가 없다.

방법이 없다 약수터 옆으로 가봤지만 이미 그 장소에도 사람들이 많이 차지하고 앉자

있어 간신히 자리를 확보하고 각자 가져온 간식을 꺼내서 조금 고팠던 배를 달래본다.

사과, 감말랭이, 유부밥, 커피, 김밥, 떡,,,,여기서 배가 부르다고 말들을 하지만 산행을

하다보면 식성도 좋아 조금만 지나면 바로 배가 고파온다.

처음 계획은 정상에 가면 따뜻한 어묵을 먹기로 했으나 그것은 요망사항에 불과하고

                  오늘 어묵을 먹는다는 것은 요망사항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내려가서 따뜻한 추어탕과

                  막걸리 한잔 하는것이 빠를것 같아 그냥 하산하자고 했다.

                  날씨가 춥기때문에 아침에 청산님이 나눠준 핫백을 한번 사용해 보기로 했으나 아꼈다.

                  이번에 아꼈다가 더 추울때 사용하면 되지뭐~~ㅋㅋ

오늘의 날씨는 어제 조금 비가 내려서인지 먼지도 없고 낙엽은 촉촉하게 젖어서 산길이

아주 좋았다.

언제나 그렇듯 산행은 힘은 들어도 하산하여 지나온 산세를 둘러보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늦었지만 단골로 다니는 식당으로 가서 자리잡고 식사를 주문하고 우선 시원한 막걸리

부터 한잔, 이어서 얼큰한 추어탕을 먹고 지난 이야기를 나누다가 16시 45분에 석남사를

                  출발하는 1713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와서 집으로 향했다.

아마도 다음 산행은 200회 에사모산우회 우리끼리 산행이 아닐까! 아마도 정다운 회원들

                  다 오지 않을까......^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