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울산 어울길

151차 - 에사모산우회(2016-03-30) 울산 어울길 6-7 코스

산내하황 2016. 3. 30. 21:26

1. 산행일시 : 2016 0330일 수요일

2. 산행동행이상신님신병원님, 이희만님, 배용길님과 나(5)

3. 산행날씨등산 날씨로는 완연한 봄 날로 아주 아주 좋았다

4. 산행코스 : 삼호교(09;00)~명촌교 방향~솔마루길 입구~비래정~솔마루정~하늘 길~

                 양궁장 쉼터~충혼탑 길~전망대~구름다리~신선산~솔마루길 날점(13;57)~선암

                    호수공원 댐 길~함월산 길~삼일여고~백악관(중화요리-짜장)~집

 

오늘 산행은 지난 주에 이어서 삼호교에서 만나 6구간 남은 부분과 7구간(선암호수공원)을 가기 위해 9시에 삼호교(통상 삼호다리)에서 4명이 만났다. 9시가 되어 일단 출발을 하고 다리를 건너 함께 하겠다던 해솔(병원)에게 전화를 했다. 다리를 건너 오라고...

조금 후 다리를 건너 오고 5명은 명촌교 방향으로 된 걷는 길과 자전거 도를 따라 태화강

위를 놀고 있는 오리와 새들을 보며 걸어 본다. 날씨는 봄기운이 완연해 땀도 송글송글 나서 덥다고 느껴진다. 예전에 사고가 났던 태화강 뗏목은 새롭게 바뀌고 사공도 1명에서 2명이 되었고 뗏목을 왕복으로 타는데 요금이 1,000원이다. 돈을 받아서인지 아니면 대낮이라 그런지 뗏목을 타는 사람이 없다. 태화강 강 길을 벗어나 솔마루길을 가기 위해 도로를 횡단하여 솔마루길로 접어 들었다. 경사진 길 가에 피었다가 지는 진달래 꽃은 새싹에 밀려나고 벗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며 주변이 환하고 꽃도 아름답다. 비래정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노란 개나리 꽃이 새 싹과 어우려져 있어도 보기는 좋았다.

고래전망대에서 사과를 한 쪽하고 가던 길을 재촉해 본다. 솔마루정을 지나고 하늘길에서 단체 인증샷을 남기고 양궁장 가는 길, 정자에 앉자 사과, 오렌지, 자유시간, 준비하지 않기로 했던 김밥을 나누어 먹고 커피 한 잔하고 이제부터는 점심 시간에 억매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가기로 했다. 

산행 중에 나누는 대화는 언제나 그렇듯 유익하고 좋은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이 어떤 때는 행복함을 느끼게 한다. 100% 라고 신뢰하기는 뭣하지만~~~

들어서 나쁜것 없고 알아서 손해볼 일 없으니까! 

처음 계획했던 선암호수공원까지 걷기를 마치고 공원 주변에 핀 벗꽃이 100% 만개는 안 했어도 거의 다 폈다고해도 될 만큼 화려하고 좋다.

곧 마치기는 아쉬워 댐으로 갔다가 복지관 방향으로 가다가 다시 산 길로 들어 갔다. 다리는 뻐근하고 아팠지만 함월산 중간에서 복지관 길로 나가 아스팔트 길을 따라 삼일여고를 곁으로 중화요리 집으로 갔다. 점심은 늦었지만 이른 저녁으로 짜장밥을 주문, 탕수육도 시키고 기다리면서 간단하게 고량주를 한 잔하는데 배 속에 불이 났다.

잠시 후 짜장밥이 나오고 밥을 안주삼아 한 잔, 탕수육에 한 잔, 만두도 맛있게 먹고 식당을 나왔다. 

2명은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고 우리 세명은 산 길을 따라 오다가 헤여졌다. 집에 도착

하자마자 땀부터 씻고 오늘 일을 정리해 본다.

다음 주는 어디로 가야할 지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