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16년 03월 02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권인광님, 배용길님, 이상신님, 신병원님, 박채현님 그리고 나(6명)
3. 산행날씨 : 등산 날씨로는 초봄으로 일교차(15도)는 있었지만 아주 좋았다
4. 산행코스 : 화봉시장(09;05)~효창운동장~마동재~무룡산/동대산 갈림길~무룡산 정상~
삼거리~동대산 방향~송정못(박재상 호수공원)~울산공항방향~농소버스종점 방향
~식당~울산
오늘 산행은 주말에 봉사활동이 잡혀있어 그리 높지않은 어울길 중에 있는 무룡산을 가기 위해 화봉시장 앞에서 09시30분에 만나기로 했다. 시장까지는 각자 행동으로 오라고 했다.
상신님과 나는 216번 버스를 타고 가는데 신호등에 많이 걸려서 약속시간보다 2~3분 늦은 시간에 도착하였는데 벌써 다 모여 있다. 처음대로 오늘은 총 6명이 가게 돼 있고, 점심은 준비하지 않기로 했다. 적게 한 바퀴 돌아 내려와 화봉시장근처에서 해결하기로 ~~
9시30분이 조금 지나 무룡산으로 가기 위해 길을 건너 효창운동장까지 걸어 갔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쌀쌀함마저 들었다. 효문운동장으로 가기 전, 인증샷을 남기고 터널을 지나 운동장 좌측의 무룡산가는 초입에서 이정표를 보며 코스를 다시 한번 더 점검을 하고 산길을 걷기 시작, 어느 정도 갔을까 서서히 땀이 나기 시작하여 더웠다. 겉 옷을 하나씩 벗고 마동재 방향으로 가다가 산불감시초소에서 울산 시내를 바라본다. 미세먼지인지 약간은 뿌였고 희미했지만 시내는 아름다웠다. 곧이서 마동재에 도착, 금방 사진 한장 찍고 무룡산으로 발길을 옮겨 본다. 낮 기온이 오르면서 얼었던 땅이 서서히 녹기 시작하며 미끄러짐에 더 조심을 하게 만들었다. 얼마를 갔을까 무룡산/동대산 양 방향의 갈림길에서 무룡산 방향으로 선회하여 경사진 길을 올라 목적지인 무룡산에 도착, 인증샷을 남기고 정자방향/동대산방향 갈림길 평상에 앉자 가져온 과일과 커피를 한잔 마시고 하산 방향에대한 토의를 했다. 시간도 하산하기는 너무 이르고 동대산까지는 점심을 준비를 안한 상태로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면 안 가봤던 송정못(박재상수변공원)으로 하산을 하기로 했다. 하산길은 조금 급한 것을 피하고 꼬불꼬불 돌면서 저수지까지 내려갔다.
저수지도 구경하고 나무로 된 다리(테크)에서 잠시 쉬면서 과일과 따뜻한 차를 한잔하고 송정못 주변에 설치된 산책로(나무테크)를 따라 못 입구까지 걸어 나 왔다. 잘 만들어진 박재상수변공원은 2년 전에 왔을 때와는 판이하게 다르지만 못으로 올라오는 계단은 철재로 된 것이 지금까지 그대로..
수변공원으로 오는 길은 확장공사 중이고 넒어서 좋아 보였다. 언제까지 될지는 모르지만, 경주로 가는 큰 길까지 걸어 나왔으나 주변에 가구단지와 조그마한 공장도 있으나 간단하게 요기할만한 식당은 없었다. 혹시나하여 주변 가게에 물어 봤으나 없다고 하며 농소버스정류장 방향이나 반대편 아파트 단지까지 가야한다고~~ 우리는 농소방향으로 무거운 걸음을 옮겼다. 얼마를 갔을까! 눈앞에 나타난 오리고기 전문집이 보이고 식당으로 들어간 우리는 오리탕과 태화루로 하산주를 했다. 조금 늦은 식사, 배부르게 먹긴 먹었는데 가격과 탕은 조화가 안 맞는 것 같다. 탕 반마리가 고기 몇 점이 전부, 몇 조각인지 세면서 먹어야 할 것 같고, 우리 정서하고는 안 맞았다. 앞으로는 식당 찾기가 곤란한 장소는 역으로 가든지, 배제하든지 해야겠다. 모처럼 안가봤던 길을 잘 갔다가 와서 기분은 좋았고 재미있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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