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145차 - 에사모산우회(2016-02-17) 국수-옥녀봉

산내하황 2016. 2. 17. 20:18

1. 산행일시 : 2016 02 17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권인광님, 배용길님, 박채현님, 이상신님, 이희만님과 나(6)

3. 산행날씨등산 날씨로는 꽃샘 추위로 바람불고 약간 추웠으나 아주 좋았다

4. 산행코스범서온천(09;32)~허고개주유소 맞은편~국수봉 산행시작(09;34)~산길~

국수봉 정상(10;33)~당만디(11;39)~옥려봉(11;56)~점심 먹고~내사마을

(13;25)~장구산 갈림길(41;44)~범서고교(15;06)~범서(15;10)~경주식당

(15;20)~

 

오늘은 농소에서 출발하는 07 30분 봉계행 버스를 타려고 마음을 먹고 추진을 하던 중 날씨가 춥다고 이산(희만)님이 승용차로 망성교까지 이동, 802번 버스를 타고 이동 하자는 카톡이 왔다. 갑작스런 스케줄로 머리가 복잡하여 이 궁리 저 궁리를 하다가 그렇게 진행을 하려고 하고 우리 팀은 8시에 김밥 집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벌써 김밥 집에는 이산, 상신님이 벌써 김밥을 주문해서 포장을 하고 있고 추가로 한 줄을 더 구입하고 차량은 선바위정류장까지 바삐 가는데 오늘따라 영~ 뭔가 잘 맞질 않았다. 일단 망성교에서 용길, 인광형님을 하차토록 하고 5명이 울주경찰서 앞까지 이동. 남전(채현)을 만나 다음 차가 올 때까지 기다리며 아침 일찍 Open한 가게를 찾아 갔다, 커피와 음료를 한 잔하고 802번 버스를 기다렸다. 10분여를 기다린 후 버스를 타고 지지마을 허고개까지 이동 후 버스에서 하차, 본격적인 국수봉 산행을 위하여 초입을 찾고 산행에 앞서 단체 인증샷을 남기고 산행이 시작 됐다. 차갑게 불어주는 바람과 기온은 산행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었다. 솔잎이 떨어져 폭신한 길은 더욱 운치가 좋고 걷는 걸음도 폭신하고 좋았다. 경사진 길을 오르고 내리며 국수봉에 도착, 옛날 과자와 대추 토마토를 먹고 잠시 쉬면서 주변을 둘러 봤다. 하늘도 푸르고 아름다웠다.

한 참을 쉬고 시간도 넉넉하여 코스를 일부 수정, 당만디를 거쳐, 옥녀봉에서 인증샷을, 조금 하산하다가 따뜻한 장소를 잡고 점심을 먹었다. 언제나 그렇듯 산에서 먹는 점심은 꿀맛이다. 커피와 배, 사과를 먹고 경사진 미끄러운 길을 조심하여 내사마을로 하산을 했다. 미끄러운 하산 길, 조심을 많이 했어도 햇빛에 살짝 녹은 표면은 쉽게 우리를 보내지 않고 너나 할 것 없이 미끄러졌다는 표시로 바지마다 자욱이 남았다. 내사마을 에서 잠시 쉬면서 물 한 잔하고 아스팔트 길을 걷다가 중구 둘레 길로 들어가 완만한 길을 걸었다. 아주 아주 좋은 길배리 끝과 장구산 방향으로 계속 걷기를 하며 폰에 녹음된 음악을 듣고 콧 노래도 부르며 흥을 돋구어 본다. 얼마를 걸었을까! 장구산과 범서고의 갈림길에서 범서고교 방향으로 나왔다. 큰 아스팔트 길로 나가기 전에 신발과 옷에 묻은 흙과 먼지를 깔끔하게 털어버리고 큰 길로 나와, 오늘 일정인 국수봉에 옥녀봉까지 장장 30,000보를 걸었다.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산행 마무리겸하여 식당으로 이동, 맛있는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주문하고 주문한 것이 나오기 전에 시원한 막걸리부터 한 잔씩 쭉~ 들이키며 갈증을 달래고 이어서 나온 안주에 술술 넘어가는 막걸리 한 잔 더 하고 집으로 왔다. 승용차 덕분에 쉽게 이동하고 좋았으나 이동시켜준 친구는 우리 때문에 막걸리도 마음대로 한 잔 못해 몹시 미안했다.

다음 주 산행은 아주 단 거리인 입화산에 다녀오는 코스를 잡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