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모음/백천마을 텃밭

도시농장 이야기(2015-05-11) 백천마을

산내하황 2015. 5. 11. 20:33

1. 작업일시 : 2015년 05월 11일(월요일)

2. 함께동행 : 이희만님, 이상신님, 서정복님, 박채현님과 나 5명이

3. 작업장소 : 롯데캐슬(10;00)~농협 하나로마트~구영리 모종~백천마을(텃밭)~

                  집(15;00)

                   

오늘은 10시에 집 앞에서 상신님을 만나서 가기로 했는데 조금 이른 시간에 왔다.

바로 롯데캐슬로 가면서 희만님에게 전화, 아파트 앞에 왔다고, 잠시후 3명이 가다가

구영리 농협 하나로마트에 들어가 상신님이 닭 다리 만 두 팩을 사고 희만님은 주류 코너로 가서 밤막걸리 3병을 들고 왔다. 지난 주에 왔었는데 식료품 코너를 착각, 2층에

찾으니 없을 수 밖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1층으로 가야 하는데 나 혼자 2층을 헤매고 있으니... 잠시 후 바로 내려갔더니 우리 일행이 보였다. 

밭으로 가기 전에 상신님이 고추 모종 12개와 대파 모종을 한 묶음을 사고 바로 밭으로 직행, 저기 정복님과 채현님이 와서 물 주고 밭에 풀도 뽑고 있다.

우리는 차에 실고온 짐과 밥솥과 닭과 식기구를 들고 밭으로 왔다.

우선 물부터 끊일려고 버너 설치하려고 개스를 찾았는데 안 보인다. 투덜투덜하며

다시 마트까지 가서 개스를 상신님이 사와, 솥에 물을 부려고 뚜겅을 열어보니 그 안에

개스가 있다. 나와 희만님은 큰 소리로 한 바탕웃고 솥에 물 붇고 오갈피와 엄나무를 불을 붙였다. 물이 끊는 사이에 저녁에 비가 온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밭 주인이 왔으면 물이라도 조금은 주는 것이 정상!

잠시 쉬면서 밤막걸리를 김치와 달래로 한잔 하고 물 속의 나무를 건져내고 닭다리를

끊인다. 식사하기 30분 전에 참쌀을 넣고 펄펄 끊이다가 중불로 바꿔서 마지막으로

끊여 임시로 만든 상으로 쭉~ 둘러 앉자 점심을 먹었다.

진수성찬은 아니지만 열심히 일하고 먹으니까, 맛은 좋았으나 지난 만은 못한듯 했다.

차를 가지고 온 사람이 많아 술도 남고 대체로 풍족하게 먹었다. 채현님은 컴퓨터 공부

한다고 가고 4명이 뚫린 울타리 망 보수 및 주변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 왔다.

오늘은 영대님이 꿈에 봤다며 회사에 일하러 온다는 소식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를 물었으나 우리도 모르고 있는 실정으로, 이제는 일하러 안 가도 밭에 다니면서 즐겁게

잘 보내고 있어서 좋다.

 

* 정복님의 토마토 지주세우기

* 상신님 대파를 희만님이 심고 있다

* 내 꽈리고추...

* 내 마다호박과 대파...

* 내 옥수수...

* 내 쑥갓...

* 채현님의 토마토 지주세우기

* 김치와 달래로 밤 막걸리 한잔...

* 내 밭 전경...

* 상신님의 대파 심기

* 오늘의 점심으로 닭다리 백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