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모음/도시농장 이야기

도시농장 이야기(2015-04-21) 궁도장과 백천마을

산내하황 2015. 4. 21. 20:03

1. 작업일시 : 2015년 04월 21일(화요일)

2. 함께동행 : 이희만님과 나 2명이

3. 작업장소 : 울산 남구 궁도장(퇴직자 도시농장 13;30)~백천마을(텃밭)~집(17;45)

                   

18일 울산 남구청에서 실시하는 퇴직자를 위한 도시농장을 신청하고 추첨을 통하여

53번 구역을 배정 받았다.

처음 받은 상추 3포기(모종)를 심고 집으로 돌아 왔고 오늘(21일)에서야 시간을 내어

배정받은 장소를 갔으나 처음 생각했던 모양과는 너무 차이가 있었다.

장소야 집에서 가까워 좋았으나 농장에는 장화가 없으면 접근이 곤란하고 다행히 접근

하여 작물을 심는다 해도 물이 항상 젓어있어 채소가 과연 자랄까! 걱정이 된다.

 

장소를 옮겨서 백천마을에서 밭을 일구고 있는 희만님 밭에 구경을 가기로 하고 이동

아담한 밭이 200여평되는데 친구가 잠시 경작했던 자리를 잠시 놀고 있는 땅을 내가 한번 가꾸어 보기로 했다.

우선 두 골의 흙 정리하고 풀도 뽑았다. 그리고 두 골중 한 골에 절반은 쑥갓을 절반은 상추씨를 뿌리고 난 후, 곁에서 잘 자란 머위를 뜯고 쑥은 희만님이 조금 캐줘서 들고 집으로 돌아 왔다. 

최근에 안 했던 흙 일로 제초작업과 흙고르기를 해서 허리는 뻐근하고 약간 힘 들었지만

모처럼의 노동에 기분은 아주 좋았다.

단지 흠이라면 밭까지 가는 길이 외길로 차가 만나 교행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걱정^^

다음 주 월요일에 나머지 한 골에 고추 모종과 방울토마토를 심어 볼까 한다.

오늘 많이 도와준 희만님이 너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