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97차 - 에사모산우회(2014-12-31) 대운산

산내하황 2014. 12. 31. 18:52

1. 산행일시 : 20141231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조원대, 이희만, 권오득, 서정복, 신병원, 정영대님 그리고 나(7)

3. 산행날씨등산 날씨로는 바람불고 황사 및 비/(조금) 예보 였으나 산행은 좋았음

4. 산행코스남창(09;10)~상대 주차장(09;30)~2봉길~2(11;28)~대운산 정상(12;10~12;25)~대동아파트(13;40)~식당(녹각삼계탕-14;00)~일반버스(714)~울산(16;40)

 

남창행 버스를 타기 위해 삼일여고 앞 버스정류장에서 08 30분까지 만나기로 했다. 버스 정류장에 갔더니 벌써 희만님과 영대님이 기다리고 있다. 3명이 만나 어느 버스를 탈까! 이야기를 나누다가 정복님께 전화를 했더니 225번 버스를 타고 오고 있다고 한다. 우리도 곧 도착하는 버스를 기다렸다가 곧바로 도착한 버스에 승차, 정복님과 오득님이 버스에 보인다. 5명이 이동하여 남창에서 하차, 미리 와서 기다린 병원님이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한다. 910분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다. 10여분을 기다렸다가 버스를 환승하여 타는데 버스 실내의 온도가 숨이 막힐 정도로 너무 덥다. 히터를 너무 빵빵하게 틀어서 인데 환승하여 가기에 미안하여 이야기도 못했다.

20분여를 달려서 주차장에 도착, 희만님이 가져온 아주 가벼운 카메라 다리를 설치하여 단체로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저쪽에서 원대님의 소리가 들려 빨리 오라고 고함을 한번 치고 7명이 한 컷하고 다리를 건너 이정표에 9 31분을 나타낸다. 초입으로 2봉길 방향으로 가는데 곧바로 치고 오르기에 숨이 헉 마친다.

오르는 길, 능선 길, 잠시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고, 평 길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우측으로 보이는 내원암이 눈에 시원하게 들어 온다.

잠시 쉬면서 사과를 한쪽씩 먹고 물도 마셔 본다. 저 멀리 아득하게 보이는 2, 오늘 처음으로 거쳐 가야 할 지점, 날씨가 갑자기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 진다. 일기예보가 오늘은 조금 빠르게 나타났다. 설마 많이 오지는 않겠지! 하고 그냥 비를 맞으면서 오르기를 계속하다가 또 잠시 휴식, 정복님이 MP3 를 돌리기 시작과 동시에 귀도 즐겁고 발걸음도 가볍게 올라 갔다.

경치가 좋은 바위에 쉬면서 귤을 하나 먹고 가려는데 내리던 빗방울이 함박눈으로 바뀌어 날린다.

바람을 등에 엎고 2봉에 도착, 빨리 사진 한 컷하고 대운산 정상으로 갑니다. 계속 노래를 들으며 능선과 표면이 살짝 녹은 길을 피해가며 대운산 정상에 도착, 자리를 잡고 싸 가져온 기호품을 내 놓기 시작, 삶은 고구마, , 주스, 사과, 곶감, , 단감, 안 가져와도 될 김밥을 나누어 먹고 정상 인증샷을 남기고 대동아파트 방향으로 하산 길을 잡는다. 낙엽이 져서인지 시야가 좋다. 숲이 우거져서 못 봤던 임도가 확연히 보이고 좋았지만 멀리 보이는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흐려 건강에는 많이 안 좋았을 것 같다. 낙엽 길을 다 내려와 마을에 접어들고 농로를 따라 큰 길로 나와서 거리는 조금 있지만 그래도 처음 계획대로 식당까지 걸어가 아주 늦은 점심으로 녹각삼계탕을 주문, 소주밖에 없는 가게로 그냥 가게에서 주는 인삼주가 마음에 안 들어 원대님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 시원한 생탁을 사와서 한잔 마시며 멋지게 2014년 마무리 산행했습니다~~

내년에는 더 건강하게 행복하게 재미있게 놀아보자구요, 아주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