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울산 어울길

90차 - 에사모산우회(2014-10-29) 어울길 3-4 구간

산내하황 2014. 10. 29. 22:37

1. 산행일시 : 20141029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최학수, 권인광, 이상신, 권오득, 정영대, 조원대님 그리고 나(7)

3. 산행날씨등산 날씨로는 가을로 일교차는 있지만 아주 좋았다

4. 산행코스무룡정자고개(09;13)~무룡산~동대산(점심)~마동재~신흥재~기령재(마우나

                      오션리조트)~회양골~고분발굴지부~이화초등학교~관문성~천마산~만석골

                      저수지(17;00)

 

29일 산행은 두 번 미뤘던 울산 어울길 3-4구간(무룡정자고개~만석골저수지)을 더 미루지 말고 조금은 무리라 생각은 되지만 지리산 둘레길(2-3구간)과 거의 같은 거리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변전소에서 0724분에 출발하는 버스로 연암까지 이동하여 종점에서 무룡정자고개 까지 걸어가 시작을 하기로 했다. 상신님, 영대님과 수암시장에서 07 30분까지 만나기로 했다. 미리 김밥을 두 끼를 준비하고 만나 206번 버스를 타고 간다. 원대님이 로타리에 도착, 206번 버스를 타기가 힘이 든다고.. 부랴부랴 확인, 아차 실수다.

노선을 변경 빨리 버스를 타고 태화로타리에서 206번을 타라 하고 우리는 정신이 없도록 간다. 오늘따라 버스 기사님이 더 Wild 하게 간다.

산업은행 앞에서 학수형님이 타고 조금 후 다음 정거장에서 인광형님과 원대님이 탑승, 연암을 향하여 버스는 달려간다. 연암 버스 종점에 버스가 도착(08;13) 하차하여 큰 길을 몇 차례 오고 가고 하며 무룡정자고개까지 걸어 간다. 긴 거리와 경사진 길을 걸어서 고개에 도착, 인증샷을 남기고 걷기를 시작한다. 이 길도 시작부터 경사도 심하고 새로운 길로 고통이 따를 것 같은 기분이다. 오득님과는 무룡산에서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처음 가보는 길로 간다. 생각보다 금방 무룡산 정상이다. 인증샷을 남기고 오득님을 찾아 보는데 안 보인다. 처음부터 오늘 걸을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아 갈 길을 재촉하고 바로 출발을 했다. 다음 목적인 동대산으로 가는데 문자가 왔다. 내용으로는 바로 뒤에서 쫓아 오고 있다.

한참을 가는데 이른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어서 인지 배가 고파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고 가기로 했다. 사과와 귤을 먹고 양파 즙도 한 봉을 마시고 가려는데 오득님이 보인다. 오늘의 산행인원이 다 모였다. 시간으로 봐서 동대산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임도가 시멘트와 자갈길, 경사도 있었지만 그 길을 지나 동대산 정상에 도착, 정자에 둘러 앉자 김밥, 고추참치, 무 김치로 밥을 먹고, 단감, 삶은 고구마, 곶감을 먹고 기령재를 향하여 발길을 재촉한다. 주변의 길에 울긋불긋한 단풍잎이 예뻐서 잠시 정신을 잃어 본다. 3구간의 끝 리조트 지점과 4구간의 시작인 기령재에서 길을 못 찾아 조금 헤매다가 상신님이 초입을 찾아내 가는 길을 재촉해 본다. 이화초등학교로 가는데 큰 길이 아닌 등산로다. 급 경사에 깔아 놓은 마로 만든 것을 덮어 놓아 참 좋았다.

한 참을 내려와 흐르는 물로 얼굴도 씻고 잠시 쉰다. 간식을 먹고 이화초등학교를 가는데 공사가 한창으로 하산길이 없어졌다. 한참을 헤매다가 가까스로 길을 찾아 학교까지 갔다. 여기부터는 달천으로 가는 길을 찾아 가는데 쉽게 찾아지지가 않았다. 지나가는 분에게 물어서 길을 따라 육교도 건너고 물도 건너서 관문성 방향으로 간다.

여기부터는 산 길을 따라 천마산 정상을 향하여 간다. 전망이 좋은 자리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고 가기 위해 자리를 잡고 앉는다. 떡을 하나씩, , 양파 즙을 마시고 길을 가는데 정리가 잘 돼 있다. 풀도 깔끔하게 베어져 있고 길도 아주 좋았다. 길이 오르다가 내려 갔다가 심심찮게 좋았다.  날이 더 어두워지기 전에 천마산에 도착해 보하자고 했다. 발길을 재촉하여 가다가 물 한잔 하자고 하고 잠시 쉰다. 물 한잔하고 힘을 보충, 한 달음에 천마산에 도착, 인증샷을 남기고 만석골 저수지를 향하여 하산을 한다. 편백나무가 우거진 숲을 지나서 저수지에 도착(17;00), 인증샷을 남기고 마을 길을 걸어서 달천마을회관까지 갔다. 잠시 의견을 나눠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가기로 하고 식당에 들어가 태화루 막걸리를 주문하고 오겹살은 준비가 안 돼서 패스하고 대신에 두루치기를 주문, 막걸리와 밥 반찬 겸 안주로 먹기로 했다. 배가 고파서인지 아니면 솜씨가 좋아서 인지 맛이 좋았다. 더 먹고 가도 되지만~~.

오늘의 산행이 근래에 걷기로는 상상 이상이라 다리도 피곤하고 빨리 집에 가서 쉬어야 하기에 아쉽지만 자리를 끝내고 18 20분 차를 타고 공업탑으로 나왔다.

오늘 정말 긴 시간 많이 걸어서 힘도 많이 들었지만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