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모음/山內 이야기

감나무 밭...(2014-09-28~30) 중황리

산내하황 2014. 9. 30. 23:13

1. 방문일시 : 2014년 09월 28~30일 일~화요일

2. 함께동행 : 안명옥과 나 2명이

3. 이동코스 : 울산(13;00)~함양~산내 하황 도착~소주 한잔~남원의료원(07;20~11;20)

                  함양 밤밭~막걸리 한 잔~감나무 밭 정리(10;40)~전주~울산(19;20)

 

28일 생숲 13~16기가 배내끝에서 중구 둘레길을 걸으며 테마를 진행하는데 어쩔수 없이 중간에 집으로 와서 식사를 하고 바로 산내로 차를 몰았다.

오후 5시경에 도착, 소주를 한잔하고 내일을 위하여 잠을 청했는데 잠자리를 옮겨서 인지 도무지 잠을 푹 잘수가 없어 뒤척이다가 날이 새고 일찍 남원의료원에 접수를 하고 버스터미날로 가서 작은형님을 내려주고 주변에 차를 주차, 한참을 대기하고 있다가 형님의 볼일이 끝나 의료원으로 가는데 문자가 왔다. 위 내시경만 받으면 검진이  끝이 난다고... 접수처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내시경실로 들어가 검진이 끝나 의사의 상담을 마치고 산내로 와서 점심을 먹고 함양 밤 밭으로 가려는데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갈까말까를 망설이다가 우산과 호미, 비료푸대를 챙겨 4명이 갔는데 올해는 다른때 같으면 다 주어 갔을텐데~~ 떨어진 밤톨과 밤송이가 주변에 나부러져 있다.

4명이 흩어져 떨어진 밤톨을 줍고 밤송이에 들은 밤을 하나둘 까서 모아 본다.

어느듯 푸대의 반이 모인다. 보기는 좋은데 밤톨 속에는 벌레도 많이 먹고 있을꺼야!

1시간 40분 가량을 보내고 산내로 돌아와서 나는 막걸리를 형님과 이장은 소주를 호박전에 맛있게 먹었다.

비는 아직도 그치질 않고 있다. 티비에서 여자축구를 봤는데 참 아깝게도 연장 후반 추가시간도 거의 끝날시간에 아니 더 지난 시간에 수비수의 골키퍼 패스가 상대편의 점수를 줘서 2;1로 역전을 당했다.

이른 아침 감나무에 달린 대봉시와 고동시를 다 따서 오려고 밭으로 갔다.

너무 풀이자라고 키도커서 접근이 곤란했지만 전지가위로 가지를 자르고 감도 따기를 했다.

감과 풋고추를 따서 운봉을 거쳐 전주에 잠시 들렀다가 울산에 오려 했다.

운봉의 식당에서 간단하게 김치찌개로 점심을 먹고 전주에 가서 처남들 얼굴만 보고

88도로로 오다가 거창휴게소에 들러 음료수 한잔하고 바로 울산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