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69차 - 에사모산우회(2014-04-30) 대운산

산내하황 2014. 4. 30. 17:54

 

1. 산행일시 : 20140430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최학수님, 박채현님, 이희만님, 정영대님, 조원대님 그리고 나(6)

3. 산행날씨등산 날씨로는 비 예보 있으나 비는 안 오고 짙은 안개 속이지만 좋았음

4. 산행코스북부마을(09;30)~대동아파트~대운산 정상(11;20~11;50)~ 2봉 중간 ~상대마을~ 3주차장(13;50)~남창~장에서 국밥~일반버스(225)~울산(15;50)

 

롯데캐슬앞 버스정류장에서 희만님, 영대님을 만나 걸어서 달동사거리까지 갔다. 농소버스차고지에서 출발하는 덕계행(08;13) 버스를 08 40분경에 탔는데 학수형님이 타고 계신다.

4명이 버스를 타고 가는데 문수실버복지관 앞에서 채현님이 버스에 탑승하여 북부마을로 5명이 가는데 원대님 문자가 왔다. 부산에서 09시에 출발했고 30분 후에 북부마을 도착 예정이라고~~

우리가 조금 일찍 도착하여 기다리는데 원대님이 도착, 등산 채비를 한다. 스틱 길이를 조절하여 맞추고 마을 길을 따라 가다가 등산로로 접어들었다. 지난 2일 동안 내린 비로 계곡에 흐르는 물 소리가 정겹다. 정자나무 밑에서 옷은 하나씩 벗고 약 물을 한 잔하고 산 길을 올라 간다. 물이 적어서 건너기 좋았던 길에 물이 많이 흐르고 여한 녹색의 잎들이 진하게 물들어 가고 있어 눈이 더 시원하고 기분도 좋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로 열띤 토론을 하면서 오르다 보니 한 잎 두 잎 떨어진 철쭉 꽃이 예쁘고 들꽃도 예쁘다. 진한 안개 속에서 짬짬이 보이는 푸른 하늘과 먹구름이 교차하면서 비가 온다는 예보가 맞을까! 걱정도 해 보는데 금방 올 것 같지는 않다. 대운산 정상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와 있다. 모두가 같은 생각이 아닐까? 비 오기 전에 빨리 갔다가 오자고. 대운산 정상(1) 테크에 앉자 각자 가져온 기호품을 내 놓기 시작, 딸기, 방울토마토, 삶은 계란, 짭짜리 토마토, 참외, 쿠키와 커피를 펼치니 간이 부페다. 배불리 먹고 정상 인증샷을 남기고 2봉을 가기 위해 나무 계단을 내려와 능선을 가는데 길이 조금 미끄럽다. 2봉 가기 전 상대마을로 하산을 시작하여 내려 오는데 길이 많이 미끄러워 긴장을 많이 하며 휴식할 수 있는 자리까지 내려와서 잠시 쉬면서 흐르는 땀을 씻고 제3 주차장으로 내려오는데 계곡으로 흐르는 물과 돌 징검다리를 수 차례 건너며 안전한 길로 접어든다. 미끄러워 엉덩방아도 찍고 징검다리에서 미끄러져 물속에 발이 빠지기도 했지만 안 다치고 무사하게 내려 왔다. 잠시 쉬면서 사과와 양갱을 나누어 먹고 주차장에 도착, 14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남창 재래시장에 도착하여 따뜻하고 얼큰한 돼지국밥을 먹자고 했다. 하산주로 생탁 3병을 시켜 6명이 나누어 마셨다. 자리에 앉자 좀 더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장을 나와 남창 입구에서 225번 일반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왔다.

다음 주에는 동대산에서 무룡산으로 넘어 왔으면 하는데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