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61차 - 에사모산우회(2014-01-08) 간월산

산내하황 2014. 1. 8. 22:08

1. 산행일시 : 2014 0108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최학수님, 박채현님, 서정복님, 이희만님, 이상신님, 신병원님, 최복근님, 정영대님, 조원대님 그리고 나(10)

3. 산행날씨날씨는 비가 온다고 하고 정상으로 갈수록 눈이 많이 와서 너무 좋았다

4. 산행코스언양버스차고지(09;45)~간월교(10;00)~간월산장~임도(, 눈 와서)~간월재 휴게소 ~간월산 정상~간월재 휴게소(점심)~임도~간월/신불산 갈림길~간월산장(15;40)~ 아스팔트도로~언양(진짜 순대-저녁)~남천교~울산

 

1713(08;30) 버스를 상신, 희만, 영대님과 타고 가다가 옥동초등학교 앞에서 학수형님이 타고 언양 버스차고지로 가는데 원대님 문자가 왔다. 09 10분에 도착한다는~~~

복근님 전화가 왔는데 알람 소리를 못 들어 통화를 못하여 미안했다. 우리 일행도 거의 그 시간대에 도착, 6명이 만나 미처 준비를 못한 김밥을 사고 대합실에서 단풍마 차와 커피를 조금씩 마시고 있다가 혹시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까 봐 나가는데 병원님이 우산을 받고 있다.

7명이 나 갔더니 복근님이 기다리고 있다.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삼남에서 오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정복님이 도착과 거의 같은 시간에 323번 버스가 도착, 9명이 타고 가는데 조금 늦었던 채현님이 막 정류장에 도착했다는 전화가 왔다. 차를 돌릴 수도 기다릴 수도 없어 택시를 타고 간월산장까지 오겠다고 했다. 우리 일행이 간월교 다리에서 내려 간월산장까지 걸어가는데 우리 곁으로 택시 한 대가 지나간다. 아마도 채현님이 타고 왔으리라

오늘은 비가 온다는 예보로 처음에는 산행을 취소를 할까도 생각했는데 일단 만나서 결정을 하기로 했다. 정 산을 못 가면 등억 온천이라도 가서 찜질방에 가서 따뜻하게 쉬었다 오자고, 산장에서 등산하는데 부족한 장비를 일부 구입하고 우산을 받고 산행을 시작하여 오르는데 비로 조금 미끄럽기도 했지만 조심조심하여 올라 가는데 비가 서서히 진눈개비로 바뀌더니 조금 더 올라 갈수록 눈으로 바뀌며 함박눈이 오고 있다. 소복하게 쌓인 눈길을 걸으며 뽀드득 하는 소리가 너무 아름답다. 소복한 눈길 속에 얼음이 얼어 미끄럽다. 눈길 안전을 생각해 등산로를 피하고 시간은 좀 더 요구하지만 임도를 이용하여 간월재까지 올라갔다. 휴게소에서 마늘을 한 통씩 먹고 간월산 정상에 올라갈 준비를 하고 7명이 가는데 오늘 눈길 첫 발자국을 남기고 올라가 정상에 도착, 인증샷을 남기고 소나무 밑에서 사과와 물 한 모금하고 휴게소로 한산을 하는데 복근님 혼자 간월산으로 오고 있다.

조금 늦었지만 점심을 김밥과 컵라면을 먹고 후식으로 곶감, , 온갖 차를 마시고 하산을 위해 아이젠과 스틱을 단단히 묶고 임도로 내려 오는데 주변 경치가 너무 아름답다. 눈을 배경으로 연속하여 사진을 찍고 산장방향으로 오다가 올랐던 길을 바꿔 흐르는 계곡물에 아이젠과 스틱에 묻은 흙을 씻고 출발지에 도착, 버스 시간을 보는데 한참을 기다려야 됐다. 장 시간을 기다리지 말고 차라리 걸어서 작천정까지 가기로 하고 한 시간을 조금 넘게 걸어야 했다.

작천정에서 남은 과일과 커피를 한잔 하고 언양의 순대집에서 하산주 겸 저녁을 먹자고 했다.

순대국과 모듬 순대로 시원한 태화루를 한 잔하며 산행을 마무리 하고 밖으로 나오니 기온이 내려가 싸늘한 느낌이다. 언양버스차고지 걸어 울산과 부산으로 버스를 집으로 향한다.

힘이 들고 다리는 뻐근하지만 눈으로 펼쳐진 경치를 머리 속에 그리며 행복한 하루를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